2024.09.22 (일)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지난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아파트값 상승률, 강북이 강남 제쳤다...전세난에 월세시장도 ‘들썩’ 外

 

【 청년일보 】12월의 첫째 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임으로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내정됐다는 소식이다. 변 후보자는 SH공사 사장과 LH공사 사장을 거치면서 주택공급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으면서 꼬여 있는 부동산 문제의 해법을 찾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올해 들어 서울 한강 이북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이 한강 이남 아파트값 상승률을 12년 만에 앞지른 소식이다. 서울 주택 시장에서 젊은 세대가 핵심 수요층으로 떠오른데다 전세난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올해 들어 서울 한강 이북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이 한강 이남 아파트값 상승률을 12년 만에 앞지른 소식과 전세 불안이 계속되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덩달아 상승률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던 건설경기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연말 건설경기 상승 기대감이 커졌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SH·LH사장 거친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 내정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후임으로 변창흠(56)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내정. 


변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도시계획학 석사,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 서울시도시개발공사 선임연구원과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 세종대 교수 등을 지냈고 비영리 민간연구기관인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을 역임.


2014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을 거쳐 지난해 4월 LH 사장을 역임하는 등 주택 공급 분야 전문가로 꼽혀.


변 후보자가 주택 공급 정책 아이디어가 풍부해 새로운 시각으로 주택 문제에 접근하며 꼬여 있는 부동산 문제의 해법을 찾을 것으로 국토부 안팎에서는 기대 중. 다만 교통 분야의 경험이 부족해 약점으로 거론.

 

◆ 강북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 12년만에 강남 앞질러


올해 들어 서울 한강 이북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이 한강 이남 아파트값 상승률을 12년 만에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시계열 지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 한강 이북 14개 구 아파트값의 평균 상승률은 12.79%를 기록. 이는 한강 이남 11개 구 평균 상승률 10.56%보다 높은 수치.


역대 월간 상승률 추이 등을 고려할 때 강북 지역의 연간 상승률이 강남보다 높을 것이 확실시. 서울 강북권 아파트값의 상대적 강세는 주택 시장에서 젊은 세대가 핵심 수요층으로 떠오른데다, 전세난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


이 같은 강북 아파트 강세 추세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 전문가는 전망.

 

◆ 서울 아파트 매매, 2개월만에 집주인 ‘우위’ 전환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2개월 만에 집주인이 협상의 우선권을 쥐는 ‘매도자 우위’로 상황이 전환. 이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비수기인 12월에 들어와서도 집을 사려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


감정원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의 매매수급동향지수는 100.2를 기록, 지난 주(99.8) 보다 오르면서 기준치(100)를 초과.


이 지수는 해당 지역의 공급과 수요 상황을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 것으로, 기준치보다 높으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 


일반적으로 12월은 이사 수요가 줄면서 부동산 시장도 한산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올해는  전세난과 ‘로또 청약’에 지친 세입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면서 집을 사려는 사람이 줄지 않고 있어 이례적 현상 발생. 


여기에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교통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호가가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

 

◆ 전국적인 전세난 지속에 월세시장도 ‘불안정’


전세난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월세시장도 요동치는 분위기. 최근 몇 년간 안정세를 보이던 월세시장도 수급 불안에 가격 상승까지 겹쳐.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기준 전국 월간 주택종합(공동주택·다세대연립·단독다가구) 기준 월세수급동향 지수는 104.8로 집계. 이는 관련 통계작성을 시작한 2015년 7월 이래 역대 최고 기록.


이 지수는 지역의 공급과 수요를 0에서 200 사이로 점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100보다 높으면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다는 의미. 


지난달 전국 월셋값 상승률은 0.18%로, 전월(0.12%) 대비 확대되며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 특히 ‘전세 품귀 현상’을 틈 타 월세 전환이 일어나면서 준전세(전세에 가까운 월세·월세의 240개월 치 초과) 상승 폭이 급격하게 가팔라져.

 

◆ 건설경기 3개월 연속 상승…“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던 건설경기가 최근 되살아나면서 연말 건설경기 상승 기대감이 커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5.4포인트 상승한 85.3을 기록.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 


통상 11월은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1∼2포인트 정도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예년보다 상승 폭이 크고, 3개월 연속 상승 폭이 커진 것을 고려하면 건설경기가 일부 회복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게 건산연 관계자의 분석.


12월 전망 지수는 11월보다 8.6포인트 상승한 93.9로 조사.

 

 

◆ 공공지원 민간임대 ‘고척 아이파크’, 청약경쟁률 '과열'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100-7번지 일대 부지 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고척 아이파크’가 5.22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주택 수요자의 인기 폭발.


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지난 1일 이틀간 ‘고척 아이파크’ 청약을 진행한 결과 평균 5.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2205가구 모집에 1만1510건의 청약이 접수.


이번 청약에서 주상복합은 1459가구 모집에 5696건이 접수돼 3.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


아파트는 746가구 모집에 5814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7.79대 1의 평균 경쟁률 보여.


이 단지는 특히 감정원 청약홈에서 청약신청을 진행한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 물량과는 별개로 HDC현산 홈페이지에서 청약이 진행된 441가구의 우선공급(구로구에 거주 중인 무주택 세대 구성원) 물량에도 1518건이 접수.

 

◆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 ‘읍면동’ 단위로 지정 가능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지정하는 규제지역인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을 현재 시·군·구 단위뿐만 아니라 읍·면·동 단위로 지정할 수 있게 될 전망.


국회와 국토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김교흥 더불어민주당의원과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이 발의한 주택법 개정안이 최근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


개정안은 현재 시·군·구 단위로만 지정하게 된 규제지역을 읍·면·동 단위로도 지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 내용.


다만 택지개발지구 등 해당 지역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규제지역 지정내용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단서 조항을 추가.

 

◆ 정부 “공공전세, 모든 무주택자 대상…경쟁시 무작위 추첨”


정부의 전세대책 중 핵심인 공공전세는 소득 기준 없이 모든 무주택가구를 대상으로 하고, 경쟁이 벌어지면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공급.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전세 공급 계획을 공개.


공공전세는 LH 등 공공주택사업자가 도심 내 다세대·다가구, 오피스텔 등 신축주택을 매입해 중산층 가구에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공급하는 새로운 유형의 공공임대. 


입주자는 소득·자산 기준을 배제하고 무주택가구 중에 선정. 입주자 모집 시 경쟁이 발생하면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입주자를 뽑아. 선정된 입주자는 시중 전세가(보증금)의 90% 이하 임대료에 최대 6년간 거주 가능.

 

◆ 홍남기 부총리 “공공재개발 후보지 이달 말 발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공공재개발은 후보지 공모 기간에 총 70곳에서 신청함에 따라 현재 검토를 진행 중”이라면서 “12월 중에 낙후도와 정비 시급성, 지역 활성화 필요성 등을 종합 검토해 사업 후보지를 선정·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공공재개발 사업 후보지 선정 위원회를 열어 이달 말 결과를 발표할 예정.


공공재건축의 경우 사전컨설팅을 신청한 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성 분석 절차를 진행 중. 사전컨설팅 결과를 기반으로 선도사업 후보지 신청을 받아 사업 대상지를 구체적으로 확정할 계획.

 

◆ 12월 둘째 주 1만3227가구 분양…견본주택 10곳 개관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에는 전국 16개 단지에서 총 1만3227가구(일반분양 9838가구)가 분양 시작.

 

서울 송파구 거여동 ‘위례포레샤인15단지’(A1-12블록)와 ‘위례포레샤인17단지’(A1-5블록), 경기 오산시 원동 ‘오산롯데캐슬스카이파크’, 경북 경산시 중산동 ‘중산자이’ 등이 분양 예정.

 

위례포레샤인 15단지와 17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각각 70가구, 220가구 규모. 두 단지는 청약 일정이 같아 중복 청약이 불가능. 후분양으로 내년에 입주 예정. 서울시 2년 이상 거주자에게 50%를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50%를 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 

 

공공분양이라 무주택 조건을 갖춰야 하며 전매제한 기간과 재당첨 제한은 당첨일로부터 10년. 거주 의무기간은 최초 입주 시점으로부터 5년.

 

내주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10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 서울 도봉구 도봉동 ‘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오피스텔), 경기 용인시 고림동 ‘힐스테이트용인둔전역’, 충남 아산시 탕정면 ‘호반써밋그랜드마크’, 부산 동래구 안락동 ‘안락스위첸’ 등이 분양 채비.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