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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세종시 비규제지역 집값 ‘과열’…'돈 벼락' 맞은 부동산투자회사 外

 

【 청년일보 】12월의 둘째 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이전 이슈에 인접지역 집값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행복도시 내 아파트는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거래가 줄어든 반면 투기과열지구로 묶이지 않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인근 비규제지역까지 거래가 활성화하는 등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2022년 공공임대주택 200만호 시대를 열 것이며, 2025년까지 240만호를 달성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공공임대주택 입주 요건을 중산층까지 확대하고, 2025년까지 중형 임대주택 6만3000호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와 함께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갈 곳 잃은 부동자금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 몰린다는 분석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에 오세철 부사장이 내정됐다는 소식,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공공주택과 기숙사를 갖춘 공공형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된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국회 이전’ 세종시 인접 비규제지역 부동산 ‘과열’

 

국회의사당 이전 이슈로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아파트 가격이 연일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인접 지역 집값도 과열 양상 보여.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지역에서 매매된 아파트 59건 가운데 44%(26건)가 행복도시 외곽인 읍·면 지역에서 거래. 이들지역의 아파트값은 올해 초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행복도시 내 아파트는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거래가 줄어든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접 지역에서 거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는 분석.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공주와 천안 등 세종시와 인접한 시·군에서도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 文 “공공임대주택, 2025년까지 240만호 달성”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도 화성 동탄의 행복주택 단지를 찾아 “2022년 공공임대주택 200만호 시대를 열 것이며, 2025년까지 240만호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혀.


문 대통령은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은 국가가 가장 우선해야 할 책무로, 정부는 국민의 기본적인 주거복지를 실현하는 주거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


그는 “2025년까지 재고율 10%를 달성해 주거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OECD 상위권의 주거안전망을 갖출 것”이라면서 “내년부터 공공임대주택 입주 요건을 중산층까지 확대하고, 2025년까지 중형 임대주택 6만3000호를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여.

 

◆ 부동산투자회사에 돈 몰린다…리츠 규모 작년보다 26%↑


초강력 부동산 규제로 갈 곳 잃은 부동자금이 리츠로 몰린다는 분석이 나와.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 투자방식을 의미.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약 48조9000억원이었던 리츠의 자산규모는 이날 기준 61조4000억원으로 증가. 이는 작년 대비 약 25.6% 증가한 금액.


자산 규모뿐 아니라 리츠를 운영하는 업체도 증가세 보여. 이날 기준 시장에 등록된 리츠 수는 285곳으로, 리츠 통계가 집계된 2012년(71곳) 이후 8년 연속으로 증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인가나 등록을 진행한 리츠 업체는 53곳으로, 2017년 이후 3년 연속 늘어. 

 

◆ 규제지역 ‘읍·면·동’ 핀셋 규제…반기마다 해제 검토


정부가 부동산 규제지역을 읍·면·동 단위로 ‘핀셋’ 지정할 수 있게 하고, 매 반기마다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 여부를 검토하는 절차가 마련된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개정안은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가 관행적으로 시·군·구 단위로 지정하고 있는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을 '읍·면·동' 단위로 지정할 수 있도록 명확히 규정. 또한 주정심이 조정대상지역 지정 유지 여부를 매 반기마다 재검토해서 유지할 필요가 없는 지역은 해제하도록 하는 등의 절차도 구체화.


이와 함께 분양 주택을 매각할 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세 대비 낮은 매입비용으로 매입하도록 해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공공성을 강화. 아울러 행정중심복합도시 중 투기과열지구에서 건설·공급되는 주택을 특별 공급받은 공무원 등에 5년 이내의 범위에서 거주 의무를 부과하도록 하는 규정 등도 포함.

 

◆ 공공주택·택지개발 등 이주자택지 ‘딱지’ 전매 금지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따르면 공공주택사업이나 택지개발사업 과정에서 원주민 등에게 나오는 이주자택지 등의 이른바 ‘딱지’를 전매하는 행위가 금지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주택특별법’과 ‘택지개발촉진법’ 개정안이 이날 본회의에서 의결.


개정안은 토지 공급계약 이전에 토지를 공급받을 권리나 자격, 지위 등을 가진 상태에서 이뤄지는 전매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했을 때 토지 공급 자격을 무효로 하는 내용이 골자.


또한 분양전환 임대주택을 입주자의 자격 박탈로 인해 분양전환하지 않고 제삼자에게 매각할 때 가격을 분양전환 가격으로 책정하는 내용도 담고 있어.

 

 

◆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에 오세철 부사장 내정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대표이사에 오세철 부사장을 임명하는 등의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 

 

오세철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두바이 등 건설현장을 경험하고 글로벌조달실장을 역임한 뒤 2015년 12월부터 플랜트사업부를 이끄는 현장 전문가.


삼성물산은 오 사장이 건축, 토목, 플랜트, 주택 각 분야에서 기술력과 프로젝트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 

 

◆ 극동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 공공지원 민간임대 우선협상대상자


극동건설 컨소시엄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올해 3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LH는 밝혀.


극동건설 컨소시엄은 평택 고덕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 우선협상 대상자로 뽑혔으며, 주변 도시와 연결되고 단지 내 소통을 활발히 할 수 있는 공간 계획을 제안,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오산 세교2지구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숲과 공원이 가까운 친환경 배치계획으로 단지 경관을 차별화하고 넓고 쾌적한 지하 주차장 설계를 제안.


두 컨소시엄은 앞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임대 리츠를 설립하고, 기금 출자 심의 후 착공, 입주자 모집 등 절차에 들어가.

 

◆ 서울 마곡에 공공주택 227호 품은 지식산업센터 조성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9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마곡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공공형 지식산업센터와 건설형 도전숙(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조건부 의결로 통과시켜.


대상 지역은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산업시설용지(D15·9080㎡)와 지원시설용지(Ds13·3869㎡). 지상 14층∼지하 4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내 업무공간과 기숙사 48호, 건설형 도전숙 227호를 공급한다는 계획. 2024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


새로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는 기업 공간 입주자를 위한 전략창업 기업공간, 시제품 제작공간, 1·2층 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지원시설로 구성.

 

◆ 성남시 금토지구에 ‘뉴딜 시범도시’ 조성


LH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성남시,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경기도 성남 금토지구를 정부가 지원하는 한국판 뉴딜 사업 시범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한국판 뉴딜 사업을 기반으로 한 ‘뉴딜 시범도시'는 도시에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 등 'D.N.A 산업'을 유치하고, 저탄소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그린뉴딜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거 안정을 꾀하는 도시를 지향.


LH는 성남 금토지구를 디지털·그린·휴먼 뉴딜 및 일자리 창출 등 4가지 분야에 특화된 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소개.

 

◆ 12월 셋째 주 1만683가구 분양…견본주택 19곳 개관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에는 전국 29개 단지에서 총 1만683가구(일반분양 4919가구)가 분양 시작. 광주 광산구 쌍암동 ‘힐스테이트첨단’, 부산 사하구 장림동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사하’ 등이 분양 예정.


힐스테이트첨단은 총 315가구 규모, 지하 6층∼지상 39층, 3개동, 전용면적 84∼134㎡로 구성.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사하는 부산 장림1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 단지로, 전용 59∼99㎡ 총 1643가구 규모.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301가구.

내주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19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힐스테이트고덕센트럴’, 인천 부평구 청천동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 충북 청주시 강서동 ‘가경아이파크5단지’ 등이 분양 채비.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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