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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 美 AMD와 ‘비 주사형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 ‘맞손’

“약물재창출 신약후보 물질 개발 본 계약 체결”

 

【 청년일보 】 한국비엔씨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에이엠디테라퓨틱스와 연령성 황반변성 신약 공동개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한국비엔씨는 오는 2023년 하반기까지 총 200만 달러를 투자, 에이엠디사의 특허물질 ‘AMD101’의 비임상 및 제품화를 위한 개발에 함께 하며 제품화를 위한 각종 라이선스 아웃 진행 시 그 수익의 35%의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AMD101’ 물질의 공동개발 진행 과정에서 에이엠디사의 기존 특허 외에 새로운 특허가 획득될 경우 해당 특허의 40%의 권리도 주장할 수 있다.

 

황반변성은 노년층에서 빈번한 질환이다. 국내 및 세계적인 노령인구 증가에 따라 관련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건성과 습성 황반변성으로 나뉘게 된다.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부의 변화로 인해 시력이 감소되고 특히 연령성(습성) 황반변성의 경우 방치하면 2년 내 시력을 영구히 상실할 위험이 있는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난타’ 공연의 제작자이자 배우인 송승환씨가 연령성 황반변성으로 실명 위기에까지 간 사례가 유명하다.

 

이러한 황반변성 치료제로는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 ‘루센티스’, 바이엘 ‘아일리아’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연령성 황반변성치료제는 지난해 처방전 기준 1,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 15조원의 판매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2028년까지 약 20조원 이상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삼성바이오에피스, 일동제약, 알테오젠, 삼천당제약 등이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한국비엔씨는 이들 글로벌제약사의 황반변성치료제와의 가장 큰 차이점·경쟁력으로 비 주사제라는 점을 꼽았다. 기본 치료제들은 3~4개월의 주기로 안구에 직접 주사해야 하나 ‘AMD101’은 점안제(안약)로 투여 시 안구 뒷부분까지 효과적인 흡습, 통과를 확인한 바 있어 제품화에 성공할 경우 관련 시장을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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