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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제어력' 잃은 부동산시장 ...부동산 매매심리 지수도 '지속상승' 外

 

【 청년일보 】12월의 셋째 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정부가 창원시 의창구를 투기과열지구로, 부산·대구 등 36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는 소식이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규제지역이 지정되면서 갈 곳을 잃은 투자수요가 최근 몰려들어 풍선효과로 집값이 뛰고 분양시장은 과열되고 있다는 게 국토교통부의 설명이다.

 

또한 지난 주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2주 연속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이 67주 연속 상승하는 등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와 함께 작년 건설업 연간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400조원 돌파하는가 하면 해외건설 수주액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67% 상승했다는 소식, 현대건설의 새 대표이사에 윤영준 부사장이 선임됐다는 소식,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와 육상태양광 사업·스마트그린산단 등이 착공에 들어갔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창원 의창구 투기과열지구, 부산·대구 등 36곳 조정대상지역 지정

 

국토부가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최근 집값이 강세를 보이는 창원시 의창구를 투기과열지구로, 부산‧대구 등 총 36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

 

구체적으로 경남 창원시 의창구는 조정대상지역보다 규제 강도가 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 이 지역은 창원시가 스스로 성산·의창구의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건의할 정도로 집값이 급등.

 

지방 광역시에선 부산 9곳, 대구 7곳, 광주 5곳, 울산 2곳 등 23곳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 이 외에 지방 도시에선 경기도 파주와 충남 천안 동남·서북구, 논산, 공주, 전북 전주 완산·덕진구, 경남 창원 성산구, 경북 포항 남구, 경산, 전남 여수, 광양, 순천 등 11개 시 13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투기과열지구는 LTV가 9억원 이하면 40%, 9억원 초과는 20%가 적용되는 등 대출 규제를 비롯해 분양권 전매 제한과 같은 정비사업 규제 등 다양한 규제를 받게 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원 이하 구간은 50%, 9억원 초과분은 30%로 제한되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은 50%가 적용되는 등 대출 규제 및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 강화, 청약은 1순위 자격 요건 상향 등 각종 규제를 받아.

 

◆ 전국 아파트값·전셋값 "거칠게 없다" 고공행진

 

전국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2주 연속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67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등 ‘상승행진’ 지속.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4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은 0.29% 올라 지난주(0.27%)보다 상승 폭 커져.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67주 연속 상승세 이어가. 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4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30% 올라 전주(0.29%)보다 오름폭 키워.

 

이 같은 상승세는 전세 품귀로 전국적으로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임대차 수요 일부가 매매 수요로 돌아서고 있고, 여기에 갭투자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집값 상승 폭이 커진 것이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석. 

 

◆ 부동산 매매 심리지수 5년7개월만에 최고


지난달 주택 매매 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5년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1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 132.4에서 8.7포인트 오른 141.1로 집계.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한 것으로,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 심리지수는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


전국의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8.7로 전달 130.2에서 1.5포인트 소폭 감소.


이는 정부의 7·10대책과 8·4공급 대책 등으로 지수가 내렸다가 전세난 회피 수요 등으로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라는게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분석.

 

◆ 변창흠 “역세권·준공업·빌라밀집지 공공개발로 주택공급 확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이날 국토부 기자단과 온라인 간담회에서 서울 등 수도권의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빌라 밀집 지역의 공공개발을 통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밝혀.


지금껏 저밀 개발 돼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빌라 밀집 지역에 파격적인 규제 완화를 통해 고밀 개발을 유도함으로써 주택을 확보한다는 방안. 단 사업 추진에 공공이 개입하는 공공개발 방식이어야 하고 개발이익은 철저히 사회로 환수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어.


또한 학자 시설부터 말해 온 공공자가주택, 즉 토지임대부 주택과 환매조건부 주택을 적극 도입할 의사도 내비쳐.

 

 

◆ 작년 건설업 매출액 사상 첫 400조원 돌파


지난해 건설업 연간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400조원을 돌파.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선방한 결과라는 분석.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건설업조사 결과(기업실적 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업 매출액은 401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조1000억원) 증가. 다만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0.6%)보다는 높았으나 여전히 1%대에 머물러. 


이 때문에 향후 몇 년 동안은 큰 폭의 매출액 증가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와.

 

◆ 해외건설 수주액, 코로나19 상황에도 전년 대비 67%↑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315억달러(약 34조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189억달러) 대비 67.7% 증가. 이는 지난 최근 4년 평균 금액보다도 약 13% 증가한 수준.


이는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시 주춤했던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가 하반기 중남미와 유럽 등 국가들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추진으로 다시 늘어난 데 따른 것.


지역별 수주액은 아시아에서 114억달러를 수주해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중동(104억달러),  중남미(69억달러) 등의 순. 공종별로는 산업설비(180억달러), 토목(69억6000만달러), 건축(49억5000만달러) 등의 순.

 

◆ 현대건설, 새 대표이사에 윤영준 부사장 선임


현대자동차그룹은 ‘2020 하반기 임원 인사’를 통해 현대건설 윤영준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윤영준 신임 사장은 주택사업본부를 이끌면서 주택사업 브랜드 고급화와 주요 대형 수주사업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 그는 올해 주택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이라 불렸던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내 탁월한 사업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져.


윤 사장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핵심 경쟁력 확보와 조직문화 혁신을 추진할 계획.

 

◆ 호반그룹 총괄회장에 김선규 전 HUG 사장 선임


호반그룹은 총괄회장에 김선규 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선임을 골자로 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 김 신임 회장은 1977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2006년 부사장까지 올랐으며, 2012∼2015년에는 대한주택보증(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을 지낸 건설 분야 전문가.


또한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호반건설은 새 대표이사에 박철희 사장이 선임, 김상열 회장의 장남인 김대헌 기획 부문 대표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그간 그룹의 총괄회장 대표이사를 맡았던 최승남 부회장은 호반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로, 호반건설의 대표이사였던 송종민 사장은 호반프라퍼티 대표이사로 각각 자리 이동.

 

◆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육상태양광 사업 착공


국토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이날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와 육상태양광 선도사업,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등의 착공식 개최.


새만금 국제협력용지(6.6㎢)에 들어서는 스마트 수변도시는 거주인구 2만5000명의 자족도시로 조성. 새만금개발공사는 2024년까지 용지 매립과 부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 

 

총사업비 1조3000억원이 투입돼 스마트·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갖추고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와 쾌적한 수변 정주 공간이 함께 하는 도시로 조성.


이 사업은 지역 업체가 시공에 참여하고 주요 기자재도 지역 기자재를 사용하는 등 지역 주민이 적극 참여하는 구조로 진행.

 

◆ 12월 넷째 주 1만4129가구 분양…견본주택 4곳 개관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에는 전국 20개 단지에서 총 1만4129가구(일반분양 9871가구)가 분양 시작.


대구 중구 삼덕동2가 ‘동성로SK리더스뷰’, 대구 중구 서성로1가 ‘중앙로역푸르지오더센트럴’, 충남 아산시 탕정면 ‘호반써밋그랜드마크’ 등이 분양 예정.


동성로SK리더스뷰는 대구 중구 삼덕동2가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48층, 2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335가구 규모. 단지 내 상업시설인 ‘동성로 SK리더스뷰애비뉴’도 함께 조성. 단지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이 인접했으며 대구 핵심 상권인 동성로도 가까워. 대구 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 1호선 중앙로역, 1호선과 2호선 환승역 반월당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

 

호반써밋그랜드마크는 충남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에 공급되며 전용 59∼84㎡로 구성되며 5개 단지 총합이 3027가구에 달해. 단지 인근에 1호선 탕정역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고, KTX·SRT 천안아산역이 단지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

 

내주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4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 경기 성남시 고등동 ‘판교밸리자이’, 경기 화성시 봉담읍 ‘봉담자이라피네’, 충남 아산시 신창면 ‘아산삼부르네상스더힐’ 등이 분양 채비.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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