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가 12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강원 삼척·속초·원주 등 '2018년 관광두레' 신규 지역 10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지역은 △강원 삼척, 속초, 원주 △경기 고양 △충남 서산, 예산 △전북 정읍 △전남 보성 △대구 동구 △경북 문경 등이다.
'관광두레'는 주민이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사업체 발굴에서부터 경영 개선까지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광 소비자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자생적 관광생태계 조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정책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40개 지역에서 160개 주민사업체, 12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고 있다.
선정된 지역에는 지원자가 지역 활동가(관광두레피디)로서 관광 분야의 다양한 주민사업체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활동비부터 관련 교육, 멘토링, 판로 개척, 홍보 지원 등이 최대 5년간 지원된다.
2018년 관광두레 신규 지역과 관광두레피디(PD) 모집은 전국 65개 지자체, 총 105명의 후보자가 지원해 10.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관광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관광두레피디 후보자의 역량, 지역의 관광두레 사업 추진 필요성, 지자체의 협력 계획 등을 기준으로 서류와 면접‧워크숍 평가 등을 진행해 지원자들을 심사했다.
이번에는 귀농으로 성공한 청년농부(전남 보성), 전통시장 내에 창업한 사회적 기업의 대표(대구 동구), 지역 문화 활동 경력의 미술인(경북 문경) 등이 관광두레피디에 선발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관광두레 사업 지역의 성과를 내실화하고 청년의 시각에서 청년이 중심이 되는 지역 주민사업체를 발굴하고자 관광두레 '청년피디'를 새롭게 선발한다.
관광두레 ‘청년피디’ 신청 접수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며, 관련 서식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누리집, 관광두레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관광두레는 시행 6년 차를 맞이해 주민주도형 관광 창업 모델로서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다"며 "청년일자리 확충과 함께 2022년까지 1000개 이상의 주민사업체를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 주민이 중심이 되는 자생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