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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10명 중 9명, ‘건설업 이미지 개선 필요’”

“개별기관의 산발적 사회공헌 활동보다 민관 협의체 구성 필요”
“일본이 30년간 추진한 건설업 이미지 개선 사업 참고 해야”

 

【 청년일보 】건설업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기업윤리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건설업계에서 나왔다.

 

일본의 건설업 이미지 개선 사업을 참고해 개별 기관이 산발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것에서 벗어나 민관이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건설업 이미지 현황 및 개선 방안’ 보고서를 위해 건설업 종사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건설업의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응답자(220명)의 89.0%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건설업의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이유로는 ‘건설업은 부정부패, 뇌물 등 비윤리적이라는 인식 때문’이라는 답변이 45.5%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건설업은 3D산업이라는 인식 때문’(40.3%), ‘건설업 취업 시 워라밸을 추구할 수 없을 거 같아서’(33.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일반인에게는 건설업 기업윤리와 관련된 ‘비리·뇌물’, ‘담합’, ‘부실 경영’, ‘환경 파괴’ 등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은정 건산연 연구위원은 “현재처럼 개별 기관이 산발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편중돼 이미지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기보다는 민관이 협의체를 구성해 공통의 목표를 설정하고, 역할을 분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건설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난 30여년간 지속적인 활동을 해왔으며 최근에는 건설업의 ‘리 브랜딩’이라는 목표 아래에 민관이 공통의 목표를 설정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 연구위원은 “일본의 건설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체계적 활동은 현재 기관별로 자체 이미지 개선에 나선 한국에 시사점을 준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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