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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한은 “새해에도 집값상승” 조사…전국 주간 아파트·전셋값 ‘상승세’ 일단 멈춰 外

 

【 청년일보 】한국은행 조사 결과 개별 경제주체들 사이에서 새해에도 집값이 오를 거라는 전망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한은이 지난해 말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도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갈수록 늘고 있어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또한 전국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과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전주보다 소폭 감소해 장기간 ‘상승행진’을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변창흠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올해 설 전에 도심 내 저렴하고 질 좋은 주택을 충분히 공급할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소식과 정부가 2025년까지 토목·건축 등 건설산업 전반에 건설정보모델링(BIM) 설계를 전면 적용한다는 소식, 정부가 앞으로 화재위험성이 있는 여러 개의 공정을 동시에 작업하는 것을 전면금지했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나이·거주형태 가리지 않고 “새해에도 집값 상승”

 

나이나 거주 형태·지역 등에 상관없이 새해에도 집값이 오를 거라는 전망이 개별 경제주체들 사이에서 나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도시 2381 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40세 미만 청년층의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7을 기록. 지수가 100보다 큰 것은 해당 질문에 대한 긍정적 대답이 부정적 대답보다 많다는 뜻이고, 지수가 100을 더 크게 웃돌수록 긍정적 응답의 비율이 더 높다는 의미. 

 

이 같은 결과는 다른 연령대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 이번 조사에서 40세 이상∼50세 미만의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9, 50세 이상∼60세 미만은 130, 60세 이상∼70세 미만은 132, 70세 이상에서는 135를 기록.

 

직업별로 따져봐도 봉급생활자(132)와 자영업자(130) 모두 역대 최고 지수 기록, 거주 형태로 나눠봐도 자가 거주자(131), 임차 등 거주자(134)들 나란히 가장 높은 값을 찍어.

 

다만 6대 광역시 거주자가 본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월 137로 역대 가장 높았지만, 서울 거주자는 128을 기록해 지역별로는 다소 결과가 갈려.

 

앞서 한은이 지난해 말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도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2를 기록하는 등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바 있어.

 

◆ 전국 주간 아파트값·전셋값 ‘상승세’ 일단 멈춰

 

전국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과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전주보다 소폭 감소해 상승행진을 멈춰.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넷째주(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값은 0.28% 올라 지난주(0.29%)보다 0.01%포인트(p) 감소.

 

서울은 0.06%, 경기도는 0.32%, 인천은 0.26% 등 각각 전주 기록보다 상승폭 확대돼. 이로써 수도권 전체의 주간 변동률은 0.22%에서 0.23%로 상승폭이 소폭 커져. 지방 아파트값은 규제지역 지정의 여파로 0.33%로 전주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3%대 변동률을 유지.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의 아파트값은 45%로, 8개도 지역은 0.23%로 전주보다 하락. 

 

또한 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8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29% 올라 전주(0.30%)보다 0.01%p 감소. 수도권은 지난주와 같은 0.23%의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은 0.13%로 전주(0.14%)보다 소폭 낮아져.

 

지방은 0.35%로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수도권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 5대 광역시는 0.42%로 전주보다 줄었고, 8개 도는 0.24%로 변동 없음.

 

◆ 변창흠 국토부 장관 “도심 주택공급 확대방안 설 이전 발표”

 

변창흠 신임 국토부 장관이 최근 정부세종청사 국토부에서 온라인 취임식을 갖고 “주택시장의 불안을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수준의 맞춤형 주택을 속도감 있게 공급해야 한다”면서 설 전에 도심 내 저렴하고 질 좋은 주택을 충분히 공급할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혀.

 

변 장관이 발표할 예정인 도심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은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충주거지 등지의 고밀 개발방안인 것으로 예상. 이는 이들 지역에 용적률이나 도시계획 규제 완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대신 공공개발을 통해 공공임대 등을 확보하고 개발 이익을 환수하는 방안.

 

변 장관은 “서울 도심에서는 더 이상의 주택 공급이 어렵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서울 시내에 저밀 개발된 지하철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서울 도심에서도 충분한 양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

 

또한 그는 혁신적인 공급방안과 함께 개발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차단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전세난 해결을 위해 공공전세형 주택공급,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 기존에 발표된 공급대책도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

 

◆ 2025년까지 토목·건축 등 건설산업 전반에 BIM 도입

 

정부가 2025년까지 토목·건축 등 건설산업 전반에 건설정보모델링(Building Information Modeling·BIM) 설계를 전면 적용키로. 이를 위해 BIM 관련 기본 원칙과 공통 기준 등을 마련하고, BIM 도입이 앞선 ‘건축’ 분야에 대한 활성화 로드맵을 우선적으로 제시.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의 ‘건설산업 BIM 기본지침’과 ‘2030 건축 BIM 활성화 로드맵’을 마련.


BIM은 건축물의 자재, 공정, 공사비, 가격 등 정보가 입력된 3차원 입체 모델링으로서 건물의 전 생애주기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 이 기술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성장 중인 ‘스마트건설기술’의 핵심인 3차원 설계와 빅데이터의 융복합 기술. 

 

기획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 단계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활용·공유해 설계·시공·유지관리 상 오류와 낭비요소를 사전에 검토함으로써 건설공사의 생산성과 안전성의 극대화 가능.

 

국토부는 2025년 토목·건축 등 건설산업 전반에 BIM 설계를 전면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정책 및 연구개발 등을 추진 중. 

 

◆ 전세 공급 부족, 새 임대차법 시행 때 수준으로 감소


전세 공급 부족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는 이달 들어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지난 8월 수준으로 떨어지며 다소 숨통이 트이는 모습.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는 185.8를 기록. 이는 지난 8월(184.4) 수준으로 감소한 것.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공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표본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추출. 1∼200 사이 숫자로 표현되며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낮을수록 수요 부족을 의미.


이처럼 전세수급지수가 감소한 것은 겨울철 이사 비수기로 접어든 데다, 전셋값 급등에 따라 일부 수요가 매매로 돌아선 것이 원인으로 부동산 전문가는 분석. 


또한 전세 최대 성수기인 새해 겨울방학 이사 철과 봄 이사 철이 전세난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부동산 전문가는 전망.

 

 

◆ 2021년 전국 민간 아파트 39만가구 이상 분양

 

올해 전국에서 39만가구가 넘는 민간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인 것으로 분석됨.

 

부동산114가 ‘2021년 민영아파트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407개 사업장에서 총 39만854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나타나. 이는 최근 5년 평균 민영아파트 분양실적인 28만6071가구 대비 약 10만 가구 많은 수준.

 

분기별로는 ▲1분기 11만3374가구 ▲2분기 7만510가구 ▲3분기 8만3094가구 ▲4분기 4만7224가구 등. 시점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물량도 7만6652가구에 달해. 특히 비수기로 평가받는 1월과 7월에도 각각 4만4957가구, 3만2145가구 등 상당한 물량이 예정. 

 

이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 때문에 성수기, 비수기 구분 없이 분양 일정이 결정되는 분위기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

 

권역별 분양 예정물량은 수도권 20만6651가구, 지방 18만4203가구. 유형별로는 자체사업(도급 포함)을 통한 분양물량이 총 22만6587가구(58%)로 가장 비중이 높아.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비율은 전체 분양예정 물량의 약 36%(14만2232가구)를 차지할 전망.   

 

◆ 정부, 화재위험 공정 동시작업 ‘전면금지’


앞으로 건축현장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재 위험성이 있는 여러 개의 공정을 동시에 작업하는 것이 금지되고, 작업계획서를 사전에 검토해야 하고, 소형 공사장에 대한 비상주 감리의 현장 점검 횟수가 늘어나는 등 공사 감리자의 역할이 대폭 강화.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건축공사 감리세부기준’ 일부 개정안을 고시.


개정안을 보면 앞으로 같은 공간에서 가연성 물질을 취급하는 작업과 용접 등 화기취급 작업이 동시 불가. 이는 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고 같은 공사 현장에서의 화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것. 다만 공사 감리자가 충분한 환기나 유증기 배출을 위한 기계장치 설치로 유증기가 없는 것을 확인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허용.


또한 연면적 2000㎡ 미만 소규모 공사의 경우 감리가 상주하지 않아 안전 확보에 한계가 있었으나, 앞으론 현장 방문 횟수가 최소 3회에서 9회로 대폭 확대. 


이와 함께 건축현장에서 추락·화재 등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위험공정을 할 때 작업내용과 안전대책 등을 담은 작업계획서를 사전에 공사 감리자가 검토·확인한 후 작업을 시행하는 작업계획서 사전검토 제도가 민간공사에서 시행.

 

◆ 경기 양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속초·양산은 해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52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미분양관리지역에 경기도 양주시(조정대상지역은 제외)가 추가되고, 강원도 속초시와 경상남도 양산시는 해제됐다고 밝혀.


양주시는 최근 미분양이 급증했으나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어 관리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았다가 이달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됨에 따라 이번에 관리지역으로 편입. 속초시와 양산시는 모니터링 기간(2개월)이 끝나 관리지역에서 제외.


이로써 미분양관리지역은 경기 양주시, 강원 강릉시, 충남 당진시, 경북 김천시, 경남 밀양·거제·창원시 등 7곳으로 줄어.


지난달 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총 7950가구로, 전국 미분양 주택(2만3620가구)의 33.7%를 차지.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주택(분양보증 발급 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 부지를 매입(매매, 경·공매, 교환 등 일체 취득행위)하려면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거쳐야 해. 이미 토지를 매입한 경우에도 분양보증을 발급받으려는 사업자는 사전심사를 거쳐야.

 

◆ 2021년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2.06% 인상

 

올해 건설현장의 표준시장단가가 올 하반기에 비해 2% 이상 올라. 국토부는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할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와 표준품셈을 공고. 

 

표준시장단가는 공종별 시공비용(재료비+노무비+경비)을 추출해 유사 공사의 공사비 산정에 활용되는 가격. 표준품셈은 일반화된 공종이나 공법에 활용되는 인원수, 재료량 등을 제시한 것으로 단위작업 당 원가를 곱해 총공사비를 산정하는 데 활용.

 

표준시장단가 총 1797개 중 293개 단가는 제·개정하고 나머지 1504개 단가는 최근 7개월 물가지수를 적용해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인한 노무비 변동을 반영. 토질·시공조건별로 토공사 단가를 세분화하고 창호·타일공사 단가에서 변동이 큰 재료비를 분리.

 

표준시장단가가 올 하반기 대비 2.06%(공사비 총액 기준 0.42%)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추정.

 

표준시장단가 중 토목부문에선 터파기와 흙쌓기 공사가 직전 대비 각각 11.8% 오르고 흙깎이 공사는 9.6% 상승. 암발파 공사의 경우 3.2%, 콘크리트치핑 공사는 5.7% 하락.

 

◆ 1월 첫째 주 3622가구 분양…견본주택 3곳 개관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첫째 주에는 전국 14개 단지에서 총 3622가구(일반분양 2506가구)가 분양 시작. 

경기 성남시 고등동 ‘판교밸리자이’, 경기 부천시 괴안동 ‘역곡역일신건영휴먼하임’, 광주 서구 농성동 ‘더리미티드’ 등이 분양 예정.

 

GS건설이 분양하는 판교밸리자이는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C1·C2·C3 블록에 들어서며, 아파트 전용면적 60∼84㎡ 350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59∼84㎡ 282실로 구성. 이 단지는 서울 강남과 판교 테크노밸리 사이에 위치한 좋은 입지와 성남 고등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이라는 점이 눈길. 

 

고등지구는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과 시흥동 일대 총 56만9201㎡ 규모의 공공택지. 서울 강남과 인접해 있는 데다, 판교 2, 3 테크노밸리 확장의 최대 수혜지역.

 

한양, 보성산업이 분양하는 의정부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는 의정부 고산지구에 들어서며, 총 2407가구로 전용면적 69㎡, 79㎡, 84㎡, 101㎡, 125㎡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

 

구리포천고속도로와 의정부경전철 탑석역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주변이 수락산과 부용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 민락지구와 이어져 있어 각종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

 

내주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3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 경기 의정부시 고산동 ;의정부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 경북 포항시 흥해읍 ’KTX포항역삼구트리니엔‘, 광주 북구 운암동 ’운암동한국아델리움57에듀힐즈‘가 분양 채비.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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