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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SK·LG…대기업 신입 공채 막 올랐다

지난해 상반기 삼성의 '직무적성검사'를 보고 나오는 응시자들. <출처=뉴스1>

삼성, LG, 현대차, CJ, SK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이번 주부터 상반기 공채를 위한 필기 시험을 시작한다.

7일 LG그룹을 시작으로 8일 현대자동차그룹, 14일 CJ그룹, 15일 삼성그룹이 상반기 공채 시험을 실시한다.

LG그룹은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서류 합격자를 상으로 7일 2차 필기시험을 치르게 된다. 개인별 역량과 직업 성격적인 적합도를 확인하기 위한 인성 검사는 총 342문항으로 50분간 시험이 치러진다. 

또 적성 검사는 신입사원의 직무수행 기본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평가로 언어 이해와 언어추리, 수리력, 도형추리, 도식적 추리, 인문 역량(한자와 한국사) 등 총 6가지 유형으로 구성된다. 

현대차그룹은 8일 HMAT를 실시한다. HMAT에는 언어이해, 논리판단, 자료해석, 정보추론, 도식이해 등의 과목이 포함된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2018년 상반기 인/적성 시험에서 역사에세이를 폐지해 시험 준비 자체에 대한 부담은 줄었지만, 인적성검사 경쟁률은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단기간에 준비해서는 통과하기가 어려운 만큼 각 영역별 문제풀이습관을 길러두는 것이 좋다. 

CJ그룹은 14일 필기고사를 실시한다.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CJ그룹의 인적성 시험은 난이도는 평이하나 빠르고 정확히 많은 문제를 풀어내야 하는 시험으로 잘 알려져 있다.

기출 유형이 섞인 채로 95문항이 출제되며, CJ그룹 관련 상식이 함께 출제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어진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답하는 '단문 독해', 데이터와 도표 등의 통계자료를 참고해서 결과를 찾아내는 '자료해석', 제시된 조건에 의해 추론하는 '언어추리', 단항식 및 다항식 그리고 연립방정식을 이용한 '응용계산' 등이 출제된다.

올해 8500명을 신규채용할 SK그룹은 22일 SK종합역량검사(SKCT)를 치를 예정이다. 특징은 '직무적합성 중심 채용'에 있다. 최근 지원자가 직무에 부합하는지 더 세밀하게 측정하기 위해 직군을 크게 5개로 나누고, 요구 역량을 갖췄는지 보기 시작했다. 

SKCT는 크게 ▲인지역량(70문) ▲실행역량(30문) ▲심층역량(360문) 3가지 과목으로 구성되며, 문제 풀이에는 각각 80분, 20분, 50분의 시간을 부여한다. SKCT 응시자들은 짧은 시간 동안 순발력 있게 푸는 것이 중요했다고 소회한다. 때문에 무작정 문제를 풀려고 하기보다는 요령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삼성은 15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해외 2개 지역에서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른다. 이어 4~5월께 면접 전형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면접 합격자 발표와 건강검진은 5월 중 실시한다.

삼성은 올 상반기 대졸 공채부터 GSAT에서 '상식' 영역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험 과목이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4개 과목으로 줄면서 문제풀이 시간도 140분에서 115분으로 25분 줄어든다.

삼성의 직무적성검사에서는 시각적 사고와 추리 문항이 특히 어려운 영역으로 손꼽힌다. 해당 영역은 암기로 대비할 수 없는 영역이라 지원자를 곤혹스럽게 만든다. 시험 전 꾸준한 반복 훈련을 통해 낯선 유형에 당황하지 않도록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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