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1 (토)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아우디 전기차 ‘e-트론’, 주행거리 인증 오류…자료 다시 제출

“저온 환경 주행거리, 미국 기준으로 측정…韓 규정에 따라 시험”
환경부 “아우디의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여부 등 조사·검증 중”

 

【 청년일보 】아우디의 첫 순수전기차 모델 ‘e-트론’이 1회 충전 주행거리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우디는 한국 정부의 규정에 따라 시험한 자료를 다시 제출한 상태다.

 

19일 환경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환경부에 e-트론 55 콰트로 모델의 주행거리 자료를 다시 제출했다.

 

아우디 관계자는 “저온 환경 주행거리가 미국 기준으로 측정됐다는 사실을 알게돼 한국의 규정에 따라 시험한 자료를 다시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해당 모델은 아우디가 지난해 7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전기차 모델이다. 지난해말까지 국내에서 601대 판매됐다.

 

저온 주행거리는 전기차의 보조금을 지급할 때 활용되는 기준이다. 다만 아우디 측은 e-트론의 보조금 신청 결과가 나오기 전에 모두 판매돼 보조금을 지급받은 이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히터의 모든 기능을 작동시킨 상태에서 주행거리를 측정하지만, 미국은 성에 제거 기능만 작동시키고 주행하기 때문에 시험 결과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환경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실제 차량 주행 시험을 통해 1회 충전 주행거리 결과를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은 2015년 차량 배출가스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2년간 판매를 중단했다가 2018년 4월 영업을 재개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