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공무원 5급의 공개경쟁채용시험 평균 경쟁률이 37.3대 1로 나타났다. 이 중 검찰직 경쟁률이 122.0대 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7~9일 2018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383명 선발에 1만4277명이 지원해 평균 3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1.1대 1의 경쟁률보다는 다소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383명 선발에 1만5725명이 지원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올해 지원자와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데 대해 지난해부터 1차 시험에 도입된 헌법과목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일부 수험생들이 지원을 포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모집 직군별 경쟁률은 5급 행정직군 40대 1, 5급 기술직군 32.7대 1, 외교관후보자 28.6대 1이었다.
모집 세부단위로는 검찰직이 2명 뽑는데 244명이 몰려 122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정직이 116.5대 1, 출입국관리직이 106대 1의 경쟁률로 그 뒤를 이었다.
접수자의 평균 연령은 27.7세로 지난해 27.5세와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20~24세 4269명(29.9%), 25~29세 6193명(43.4%), 30~39세 3236명(22.7%), 40~49세 533명(3.7%)이었고, 50세 이상은 46명(0.3%)이었다.
여성 지원자의 비율은 38.0%로 지난해 38.2%와 비슷했다.
올해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 시험은 3월 10일 전국 5개 지역(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치러지며 1차 시험 합격자는 4월 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