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의 2·4 부동산 공급 대책에 대해 “공급 쇼크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부동산시장 안정을 확신했다.
또한 “필요하다면 고강도 시장안정대책을 추가해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공급 대책에 대해 "공급 쇼크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주택시장 안정을 확신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공공주도 3080 플러스,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과 관련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부동산시장 안정세가 확실히 정착되지 못해 송구하다”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날 수도권 및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 총 83만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공공주도 3080 플러스,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이번 대책의 (전체) 공급물량은 83만호로 연간 전국 주택공급량의 약 2배에 이르며, 서울에 공급될 32만호는 서울시 주택 재고의 10%에 달하는 ‘공급쇼크’ 수준”이라면서 “이처럼 막대한 수준의 공급 확대로 주택시장이 확고한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분양·입주까지는 다소간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 발표 이후 일시적인 시장 불안 요인이 발생할 소지도 없지 않다”면서 “불안 조짐이 있는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투기적 거래를 선제적으로 방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필요하다면 준비된 고강도 시장안정대책을 추가해 즉각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반드시 주택시장 안정과 국민 주거복지가 실현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시장이 원하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한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믿고 시장 상황 판단과 참여에 진중히 해주실 것을 국민께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