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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면접 당락 좌우하는 요인 1위는 '직무 적합성'

<제공=사람인>

구직자의 입사 합격과 불합격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는 '직무 적합 여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584명을 대상으로 '면접 당락 결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8.4%가 '직무 적합 여부'를 꼽았다. 

이어 '도덕성, 성실함 등 인성'(16%), '조직 적응력 등 사회성'(10.6%), '자신감 있는 태도'(7.2%), '애사심과 근속의지'(4.3%), '커뮤니케이션 능력'(3.7%), '면접 에티켓'(3.7%), '성향과 가치관'(3.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면접 중 합격이 바로 결정되는 지원자 유형은 '지원직무에 대한 열정이 있는 지원자'(48.1%, 복수응답)가 1순위였다. 

또 '직무역량과 지식이 뛰어난 지원자'(37.5%), '자신감, 활기 등 밝고 긍정적인 지원자'(34.7%), '인사 등 예의와 태도가 바른 지원자'(28.9%),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우수한 지원자'(18.3%), '지원회사에 대한 관심이 많은 지원자'(13.5%), '외모, 체격 등 인상이 좋은 지원자'(5.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면접에서 불합격이 결정되는 유형은 '입사의지가 없어 보이는 지원자'(41.8%, 복수응답)가 1위로 꼽혀, 입사의지가 없는 것은 불합격의 결정적인 사유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소극적이고 자신감 없는 지원자'(40.4%)가 바로 뒤를 이었고, '직무역량과 지식이 부족한 지원자'(36.4%), '지각, 인사 생략 등 예의가 없는 지원자'(29.8%), '거짓, 과장답변이 의심되는 지원자'(25.5%), '표정이 안 좋거나 산만한 지원자'(24.4%),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떨어지는 지원자'(21.2%), '지원 회사에 대해 잘 모르는 지원자'(17.8%), '복장이 단정하지 못한 지원자'(12.6%) 등의 순이었다.

인사담당자의 59.8%는 면접 도중 당락을 결정했으며,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19분이었다. 

합격과 불합격 여부에 따라 면접 시간도 달라졌다. 합격으로 결정될 경우 '예정대로 끝낸다'(59.3%)가 가장 많았고 '늦게 끝내는 편이다'(26.1%), '빨리 끝내는 편이다'(14.6%)의 순이었다. 

반면 불합격이 결정될 경우에는 '빨리 끝내는 편이다'(59%)라는 응답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대다수의 인사담당자들은 합격을 결정짓는 요소로 '직무적합성'과 '업무에 대한 열정'을 우선순위로 꼽고 있다"며 "면접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잘하는 것을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기업이 듣고 싶은 말과 보고 싶은 역량을 얼마나 잘 어필하느냐가 중요한 만큼 해당 직무와 연관된 자신의 강점을 중심으로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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