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부산신항 다목적 부두에 위치한 해양대학교 실습선 선상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309/art_16149193632439_a56687.jpg)
【 청년일보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이 소폭 오르며 40%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오른 40%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떨어진 51%로 나타났다. 어느 쪽도 아님은 4%, 모름·응답거절은 6%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97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7%), '전반적으로 잘한다'(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서민 위한 노력'(4%),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복지 확대',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 '안정감·나라가 조용함'(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06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1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8%), '코로나19 대처 미흡'(5%), '검찰 압박·검찰개혁 추진 문제', '인사(人事) 문제', '북한 관계·대북 정책'(이상 4%), '국론 분열·갈등'(3%) 등을 지적했다.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소폭 하락세
문 대통령 지지율은 4·7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긍정평가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서울의 경우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1%포인트 떨어진 3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4%포인트 오른 58%로 나타났다.
PK에서도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1%포인트 떨어진 3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55%로 조사됐다.
전국적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8%·44%, 30대 48%·44%, 40대 49%·41%, 50대 38%·58%, 60대 이상 31%·60%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4%, 부정 54%).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