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나 금융업이 '꿈의 직장'이 아니라 다른 업종으로 이직하고 싶은 직종 1위로 꼽혔다.
4일 인크루트가 시장조사기관 두잇서베이와 함께 진행한 '직장과 구직, 그리고 창업' 설문조사 결과다.
재직자 2359명을 대상으로 '1년 내 이직 의향'을 물어본 결과 직장인 10명 중 4명(38.3%)이 이직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IT·웹·통신' 종사자가 44.9%로 1위에 올랐고 이어 '서비스업' 종사자'가 44.5%를 기록했다.
이직 희망률이 가장 낮은 업종은 '기관·협회'(24.9%)에서 종사하는 재직자들이었다. 이는 평균 이직희망율보다도 밑돈 수치로 타 업종 재직자와 비교하면 이직에 대해 보수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른 업종으로의 이직 희망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은행·금융업' 종사자가 73.3%로 1위로 집계됐다. 이어 ▲건설업(69.4%) ▲미디어·디자인(68.7%) ▲교육업(64.3%) ▲판매·유통(63.2%) 순으로 타업종으로의 이직을 희망하는 비율이 높았다.
한편, 동종업계로의 이직을 희망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의료·제약·복지'(50.0%)로 '기관·협회'(49.9%)보다 다소 앞섰다. 이직 시 업종 변경의 리스크보다는 동종업종이라는 안정성을 택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