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딩 슛 하는 맨시티의 일카이 귄도안[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311/art_16163026313565_59dcec.jpg)
【 청년일보 】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에버턴을 2-0으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0-2021 FA컵 8강 원정에서 일카이 귄도안과 케빈 더브라위너의 득점으로 2-0으로 승리했다.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맨시티는 이미 리그컵 결승 진출로 오는 4월 26일 토트넘과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FA컵 준결승까지 진출하면서 이번 시즌 국내 대회 3관왕(도메스틱 트레블)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도 도르트문트(독일)와 내달 8강전을 치를 예정이어서 진정한 의미의 트레블(정규리그·UCL·FA컵 우승)의 꿈도 꾸고 있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에서 볼점유율 74%-26%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좀처럼 득점에 이르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한 맨시티는 마침내 후반 39분 귄도안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시도한 오른발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귄도안이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며 헤딩으로 볼을 밀어 넣었다.
어렵게 결승골을 뽑아낸 맨시티는 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더브라위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강한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내 팀의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