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과 더우인(두<手+斗>音·Douyin)을 거느린 중국의 거대 기술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字節跳動)가 상장설을 부인한 것은 미국과 중국이 대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SCMP는 "바이트댄스가 미국과 중국을 모두 만족시킬 사업구조를 제시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기업공개(IPO)를 보류했다"고 2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이 관계자들은 같은 알고리즘을 공유하는 틱톡과, 틱톡의 중국 본토 서비스인 더우인의 운영을 분리하는 문제를 비롯해 바이트댄스가 미중 규제 당국의 요구에 부응할 충분한 사업구조 개편안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