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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SKIET, 70조원대 청약증거금 환불 '촉각'...로젠택배 IPO 추진 재점화 外

 

【 청년일보 】 공매도 부분 재개 첫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고, 로젠택배 IPO가 재추진되면서 한계에 대해 이목이 쏠렸다.

 

공매도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일부 종목에 불똥이 튀었으며, 개인이 공매도를 해도 수익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제기됐다.

 

이달 증시 추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금융감독원 CEO에 대한 중징계 여파로 과잉처분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코스피, 0.66% 하락 3120선..."외국인·기관 순매도"

 

코스피가 공매도가 재개된 영향으로 하락 마감.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66포인트(-0.66%) 하락한 3127.20로 마감. 이날 전 거래일보다 1.19포인트(0.04%) 오른 3149.05에 개장 후 상승세를 보였으나 하락전환. 코스피에서 개인은 586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14억원, 1373억원 순매도했음.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21.64포인트(-2.20%) 하락한 961.81로 하락했음.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8포인트(0.05%) 낮은 982.97에 개장해 하락세를 나타냈음. 코스닥에서 개인은 1995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1억원, 424억원 순매도.

 

◆ 공매도 부분 재개…과거 두차례 재개 때 주가 추이는

 

3일부터 코스피 200·코스닥 150 지수 편입 종목, 즉 대형주 공매도가 약 1년2개월만에 재개됨. 과거 두차례의 공매도 재개일에는 한번 내리고, 한번은 올랐음. 특별한 방향성은 없었다는 얘기.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 판 뒤 실제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다시 사들이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 일반투자가 향후 주가가 상승할 종목을 잘 선정해야 한다면, 공매도 투자는 향후 주가가 하락할 종목을 잘 골라야 이익을 볼 수 있음.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로 약 8개월(2008년 10월1일~2009년 5월31일)간 공매도가 금지된 뒤 재개된 2009년 6월1일 코스피 지수는 오히려 1.4% 상승했음.

그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3299억원을 순매수하며 두 시장의 상승을 이끌었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98억원, 1431억원 순매도했음.

반면 유럽재정위기로 공매도가 약 3개월(2011년 8월10일~11월9일)간 공매도가 금지된 뒤 재개된 2011년 11월10일에는 두 시장 모두 급락세를 보였음.

그날 코스피 지수는 4.9% 떨어졌고 코스닥 지수도 4% 내렸음. 개인과 기관이 각각 6965억원, 803억원 사들였으나 외국인은 5714억원을 팔아치웠음.

 

◆ 로젠택배 IPO 추진 재점화...주목할 점은

 

택배업체 로젠㈜(이하 로젠택배)이 기업공개(IPO) 재추진을 고민 중이다. 2016년, 2019년 두 차례 IPO 추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번번히 실패.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덕에 택배 물동량이 크게 늘어난 데 수혜를 입으며 순이익이 2016년 수준으로 올라오고 동일업종 기업들의 주가가 오른 것은 로젠택배의 기업가치 산정에 긍정적이란 평가.

 

다만 소형택배 전담 분류기 MP(Multi Point) 등 IT서비스 관련 투자계획이 전무해 상장청사진(에쿼티스토리)를 그리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점유율도 CJ대한통운, 한진 등에 크게 밀리고 있는 점은 부담. 증권 시장을 대상으로 기업가치산정(Valuation) 근거를 설득시키지 못할 경우 매각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점쳐짐.

 

지난달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로젠택배는 IPO에 다시 시동을 거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주관사단이 시장 상황을 검토하는 등 사전 준비를 시작했다고. 매각과 IPO를 모두 고려하는 등 투트랙을 염두에 두고 진행할 가능성이 거론.

 

로젠택배는 여러차례 매각과 IPO를 시도해왔음.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베어링PEA)의 투자금 회수(Exit) 목적이었음. 그러나 매각가가 시장의 눈높이보다 높았던 탓에 번번히 실패했음. 

 

CJ대한통운과 한진의 PER을 적용할 경우 고밸류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CJ대한통운의 점유율은 지난해 드디어 50%를 넘겼음. 반면 국내 5위 택배기업인 로젠택배의 시장점유율은 6~7% 가량에 불과. 미래 성장성을 보여주는 투자 계획이 부족한 것도 한계로 꼽힘. 

 

◆ 개인 공매도 참여....전문가 "수익 내기 현실적으로 어려워"

 

‘게임스톱 사태’. 공매도 세력에 반발한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공매도 표적이 된 게임스톱 주식을 대량 매수하면서 공매도 세력들의 수익률에 타격을 준 사건.

 

3일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공매도가 재개된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에 맞서 ‘개미의 힘’을 과시하며 수익을 낼 수 있을까.

 

개인 투자자들은 그동안 외국인과 기관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며 공포의 대상으로만 느껴졌던 공매도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열의를 보이는 동시에 ‘한국판 게임스톱’ 재연에도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됨.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매도 투자는 위험한 만큼 경험이 없는 개인 투자자는 미리 금융투자협회에서 사전 교육(30분)을 받고 한국거래소의 모의 투자(1시간)를 해야만 함.

 

현재 금융투자교육원 공매도 관련 사전교육을 마친 개인 투자자는 1만3000명을 돌파했고, 거래소 모의거래 이수자는 5000여명으로 집계됐음.

 

과거 공매도 대주 제도 이용 경험이 있는 개인 투자자의 경우 사전 교육 없이 바로 공매도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2016년 기준 공매도 거래가 있었던 개인 계좌 6400개) 당장 이날부터 참여 가능한 개인은 최소 1만여명. 당장의 전문가들의 견해는 회의적이라고.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종목마다 대주 이자율이 다른데 유동성이 큰 기업은 이자율이 낮은 대신 변동성이 낮아 수익을 내기 힘들고, 반대로 거래량이 작고 변동성이 큰 기업은 그만큼 이자율이 높아 기대 수익률을 얻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봄.

 

◆ "5월엔 팔아라"...증시 격언 적중할까

 

증권가의 오래된 격언. 연초 상승 기대감이 사라지고 5월에 들어 증시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경험에서 나온 말. 증시가 연초 이후 다시 3200선에 재진입하는 등 반등한 가운데 내달 증시에서 이 격언이 맞아 떨어질지 관심이 쏠림.

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코스피지수의 5월 등락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음. 2010년 이후 평균 –1.2%의 수익률을 기록. 미국 증시 역시 유독 5월에 부진한 모습을 나타났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같은 기간 평균 수익률이 –0.7%였음.

과거 5월 수익률이 악화된 이유는 ▲1분기 실적 시즌 이후 연초 증시 상승하는 것을 뜻하는 '1월 효과'가 소멸됐고 ▲5월을 기점으로 한 글로벌 정책 동력의 변화 등 때문.

 

◆ SKIET, 70조원대 청약증거금 환불...향방 촉각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시작된 올해 기업공개(IPO) 공모청약 광풍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로 이어지면서 80조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빨아들였음. 시중 돈이 다 공모청약에 쏠린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음.

 

이제 관심은 이 돈이 어디로 향할 지. 투자 전문가들은 증시로 유입될 확률이 낮다고 봤음. 다만 대어(大漁)급 IPO가 등장하기 전까지 자금이 어느정도 IPO 시장에 머물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옴.

 

지난 2일 SKIET IPO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청약증거금이 80조53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힘. 둘째 날 잠정 집계치보다 3651억원 줄었음. 최고기록을 세운 SK바사(63조원)와 비교하면 약 17조원 더 많은 규모.
 

SKIET는 3일 70조원이 넘는 청약증거금을 환불할 예정. 대어급 IPO가 이어진다면 대기자금 대부분이 증시에 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하지만, 다음 대어로 꼽히는 세계적인 게임 배틀그라운드 제작사 크래프톤과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의 IPO는 오는 7~8월로 전망되고 있음. 2개월여나 남은 것.

투자전문가들은 이달 IPO를 진행하는 기업으로 자금의 일부 정도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음. IPO시장이 뜨거워진 만큼 꾸준하게 IPO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며 대어급 IPO를 기다리는 수요가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

 

 

◆ 금감원, CEO 중징계 여파....NH·KB·대신 과잉처분 비판 고조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 관련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가 마무리 됐지만 과잉 징계가 불러온 후폭풍이 거세졌음. 최근 은행권 징계안이 감경된 반면, 판매사인 증권사 CEO는 중징계 처분을 받으면서 형평성이 무너졌다는 금융투자업계 불만이 확산.

 

중징계 근거로 든 내부통제 기준도 법적 논리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음.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22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라임사태와 관련해 진옥동 신한은행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각각 주의적 경고, 주의를 내렸음. 금감원이 지난 2월 진 행장, 조 회장에게 각각 문책경고, 주의적 경고를 사전 통보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단계씩 떨어진 제재.

금융사 임원 제재 수위는 해임권고부터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5단계로 분류. 문책 경고 이상은 3∼5년 금융사 취업을 제한하는 중징계. 진 행장은 문책경고를 면하게 되면서 3연임 또는 금융지주 회장에 도전할 수 있게 됐음.

반면 판매사인 증권사의 경우, 전·현직 CEO들이 줄줄이 중징계 처분을 받으면서 상반된 양상을 보였음. 금감원 제재심은 지난해 11월 윤경은 전 KB증권 사장과 김형진 전 신한금투 사장·나재철 전 대신증권 사장(현 금융투자협회장) 등 3명에게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음.

 

박정림 KB증권 사장·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은 문책경고 등을 건의했음.

 

업계에선 개인투자자 판매액을 놓고 봐도 금감원의 처분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내놓음.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 20여 곳에 달하는 은행·증권사 가운데 대신증권의 개인투자자 판매액은 691억원. 우리은행(2531억원), 신한은행(1697억원), 신한금융투자(1202억원), 하나은행(798억원)에 이어 5번째 규모. KB증권은 284억원 규모로 판매했음.

다만 아직 최종 확정까지는 금융위원회의 결정이 남았음. 금감원이 결정한 제재는 증권선물위원회 심의와 금융위 의결 등을 거쳐야 최종 확정됨. 금융위는 관련 제재를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증권사에 대한 제재 논의가 길어지고 있음.

 

금융위와 금감원의 시각차가 존재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있음. 실제 과태료 규모는 지난 2월 증선위에서 상당 부분 감액됐음.

 

일련의 사태로 증권사들은 “만만한 우리부터 건드린 것 아니냐”고 반발하고 있음. 증권업계는 그동안 업무 영역 등을 놓고 은행권과 갈등을 빚어왔음. 과거 은행이 영업력에서 증권사들을 월등히 앞선 상황에서도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증권업 고유업무를 허용해 업계 불만이 쏟아진 바 있음.

 

금감원이 중징계의 근거로 든 ‘내부통제 기준 마련 미흡’도 법적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음.

금감원은 판매사가 내부통제에 실패한 책임이 CEO에게 있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음. 금융사가 고위험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내부통제를 소홀히 마련했을 경우 지배구조법에 근거해 CEO를 제재할 수 있다는 입장. 하지만 소홀 마련의 범위, 법적 책임자 등 해석에 이견이 잇따르고 있음.

 

금감원이 명확하지 않은 기준을 적용, 중징계를 남발하면서 감독당국의 권위가 떨어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커졌음.

 

◆ 삼성, 상속세 납부 현실화...해법은

 

삼성그룹 총수 일가가 고(故) 이건희 회장의 상속 관련 불협화음을 최소화했지만 비효율성을 감내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음. 특히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전자의 배당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옴.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민법상 상속비율과 유사하게 상속비율을 확정해 절세를 위한 법인상속을 배제하고 이 회장의 사회환원 약속도 실행하기로 했다"면서 "지배주주 일가의 상속비율도 민법상 상속비율과 유사해 흠잡을 곳 없는 모범적 상속"이라고 평가.


이 회장의 주식 지분은 삼성전자(4.2%), 삼성전자우선주(0.1%), 삼성생명(20.8%), 삼성물산(2.9%), 삼성에스디에스(0.01%) 등임. 모든 주식지분에 대해 법정 상속비율(배우자 1.5, 자녀 각각 1.0)을 따랐음.

 

홍 전 관장(28.5%), 이재용 부회장(26.3%), 이부진 사장(23.8%), 이서현 이사장(21.4%)에게 민법상 직계가족 상속비율과 유사하게 이뤄졌음. 최대주주지분인 삼성생명에 대해서만 홍 전 관장을 배제하고 이 부회장, 이 사장, 이 이사장에게 6대 4대 2의 비율로 상속됐음. 

 

김 연구원은 "법정비율에 따른 상속을 선택함에 따라 감내해야하는 가장 큰 부담은 향후 홍 전 관장의 이번 상속분(5조4000억원) 포함 재산 상속시 납부해야 할 상속세"라고 분석했음. 


그는 "10년 이내 재상속에 대해서는 이전 상속세의 상당부분(100~10%)을 공제해주지만 그 시점은 알 수 없다"면서 "여기에 주가 상승에 따른 상속가액 상승도 반영될 수 있는데 상속가액 대비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주가는 각각 31%, 19% 상승했다"고 설명했음.

 

현재 기준 홍 전 관장의 주식재산 11조4000억원에 대한 상속세는 6조7000억원. 재상속시점에 따라 최대한 공제받을 수 있는 금액은 3조1000억원.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들이 지난해 말 수준의 배당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때 배당으로 충당할 수 있는 금액은 약 4조9000억원임. 부족분 6조1000억원에 대한 해결방안으로는 일부 보유 지분 처분, 계열사 배당지급 확대, 대출 등이 있음. 


김 연구원은 "주식지분 등 담보로 11조원 대출이 가능하다면 추후 배당수입 통해 변제할 수 있다"면서 "지분 처분없이 배당 수입만으로 상속세를 납부한다면 지배주주별 개인차 있으나 최장 15년이 소요되고 담보대출에 대한 이자 부담도 추가된다"고 설명. 

 

그는 "결국 상속세 납부 개시에 따라 확실한 것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지배주주일가 지분보유 계열사들의 배당금 지급 확대"라면서 "특히 배당수입 비중이 가장 크고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배당 재원에도 영향을 주는 삼성전자의 배당금 지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음. 

 

이어 "대출 가능 규모 따라 보유 지분 처분 범위가 결정될 전망"이라며 "실질적으로 이번 상속은 홍 관장의 재산 상속(또는 증여)이 이뤄져야 마무리 될 것"이라고 덧붙였음. 

 

◆ KB證 증권사 최초 IPO 부서 4개로 확대...탑티어 도약 촉각

 

KB증권이 ECM본부 조직의 확대개편을 실시.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IPO 조직을 4개 부서로 운영하고 ‘ECM 담당’을 설치했다고 3일 밝힘.

최근 기업 고객들의 상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2020년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에 이어 2021년에는 IPO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을 필두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원스토어, SK IET, 한화종합화학, 현대중공업, 롯데렌탈 등 대형 IPO가 줄을 이을 예정.

 

이 가운데 KB증권은 다수의 대형 IPO 주관사를 수임한 상태. 그동안 KB증권은 업종별 전문조직을 운영하며 딜을 따냈음. KB증권은 ‘일반제조, 바이오, 테크놀로지·미디어·텔레콤(TMT)'으로 구분해 ECM을 전문조직으로 운영해 왔음.

또한 KB증권은 대형 IPO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꾸준히 우수 인력을 확보해 왔음. 올해 12명의 인력을 선발하였으며, 향후 꾸준히 늘려갈 계획.

최근 증가하는 TMT기업의 IPO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ECM3부를 ECM3부와 4부로 확대. ECM3부와 ECM4부를 총괄 관리하는 ‘ECM담당’을 신설한 것은 진행 중인 TMT기업의 IPO를 총괄하고, 향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IPO에 대한 신규 영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으로 보임.

KB증권 관계자는 “금년을 IPO 탑 하우스의 위상을 갖추는 원년으로 목표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시장지위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우수인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러한 수행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개인 고객들에게도 양질의 투자기회 제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음.

 

◆ 파월, 자본시장 거품론 제기에도 우호적 환경 지속 전망 제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2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 자본시장에서 일부 거품(froth)이 있다”고 얘기했지만,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음.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3일 “맥주나 카푸치노에 있는 거품을 의미하는 ‘forth’는 뻥 터질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하는 ‘버블(bubble)’과는 다른 표현”이라며 이같이 전망했음.

이 연구원은 “FOMC가 끝나고 댈러스 연준의 캐플란 의원은 테이퍼링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말했다”고 밝혔음.

 

이어 “다만 캐플란의 발언에도, 파월이 강한 어조로 테이퍼링을 부정할 수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지금부터 연설하게 될 많은 연준 의원들은 캐플란 보다 파월의 발언에 가까운 의견을 말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음.

그는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자들은 현재 시장 상황을 설명하는 단어로 ‘버블’보다는 ‘거품’이라는 표현이 적절한 단어라는 점에 동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음.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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