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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방점' 찍은 한화그룹···5조원 조달

태양광·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인수합병과 연구개발 등에 활용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1000억 규모 펀드로 중소·중견 기업 육성

 

 

【 청년일보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를 목표로 내거는 등 친환경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며 당선됐다. 대형 가스업체의 후원금마저 거절해왔을 정도로 그린 뉴딜 노선을 지향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친환경과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4년간 2조 달러를 투입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처럼 '친환경'이 세계 경제의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한화그룹 역시 향후 5년간 산업은행으로부터 최대 5조원을 조달받아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12일 산업은행과 '그린에너지 육성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한화그룹에 5년간 최대 5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한화그룹의 태양광ㆍ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인수합병과 연구개발ㆍ시설투자ㆍ운영자금 등 ESG 경영 활동에 활용된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ESG는 개별 기업을 넘어 자본시장과 한 국가의 성패를 가를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은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녹색기술 관련 중소·중견 기업 육성을 위해 연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기업들의 안정적 자금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진천공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 그리고 박승덕 한화종합화학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동관 대표는 "한화그룹은 그린에너지 사업 모델 고도화와 차세대 신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그린에너지 리더로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며 "유망 중소·중견 기업과 동반 성장해 국내 그린에너지 생태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25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52.31%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한화솔루션의 1분기 매출액은 2조40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9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852억원으로 무려 501.3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석유화학 사업의 호조와 갤러리아 광교점의 자산 유동화(부동산 매각 후 재임차) 등에 따른 것이다. 

 

【 청년일보=정구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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