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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성추행 2차가해 논란...오성규, 경기 공공기관장 후보 사퇴

 

【 청년일보 】지난해 12월 경기도 산하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공모에 지원해 최종 후보로 결정됐던 오성규 전 서울시 비서실장이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오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공모에 응모해 서류 및 면접 심사, 공개 검증 등의 절차를 통과했으며 최종 후보자로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 승인이 요청된 상태였다.

 

경기도 관계자 등에 따르면 17일 "오씨가 개인적인 사유로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에서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알려왔다"고 전해졌다.

 

오씨는 시민단체 '환경정의' 출신으로 서울시설공단 본부장과 이사장을 거쳐 2018년 7월부터 박 시장이 사망한 지난해 7월까지 비서실장을 지냈다.

지난해 12월에는 페이스북에 박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가 과거 박 전 시장에게 보냈던 자필편지를 공개해 '2차 가해' 논란을 빚었고, 올해 1월에는 박 시장의 성희롱을 인정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오씨가 경기도 공공기관장 후보에 오른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등은 지난 2월 "피해자의 피해 호소를 앞장서서 공격해왔다"며 경기도에 임명절차 중단을 요구했다.

 

또 서울시장 위력성폭력사건 공동행동(공동행동)은 성명에서 “성차별, 성희롱 문화를 개선하고 성인지 감수성으로 위계적 구조를 넘어 다양성을 보장하는 정책과 관점은 기관장에게 반드시 필요한 필수역량”이라며 “성차별적 조직문화를 방관하고 직장 내 성폭력 피해를 부정해 온 오 전 실장에게 이러한 자격과 자질이 있는지 묻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경기테크노파크는 경기도 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지역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경기도, 안산시가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 현재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사장, 윤화섭 안산시장이 부이사장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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