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10명 중 7명이 휴가 중 업무 연락을 받아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인크루트와 아르바이트 알바콜이 공동으로 직장인 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 중 76%가 휴가 중 업무 관련 연락을 받은 경험이 있었다. 건수는 최대 전화 5건(부재중 포함), 메일 15건, 메신저 29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휴가 중 두려운(두려울 것 같은) 일'로 29%가 '회사에서 오는 전화'를 꼽았다. 이어 '휴가 후 쌓여있는 업무'(28%)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회사에서 오는 문자, SNS'(20%), '거래처, 고객사에서 오는 연락'(15%)을 포함했을 때 대다수가 두려워하는 일은 휴가 중 연락이 오는 일이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76%가 휴가기간 동안 업무 관련 연락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휴가 중 받은 연락은 평균 최대 전화 5건(부재중 포함), 메일 15건, 메신저 29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기간에 받은 업무 연락에 대한 대처로 직장인 대부분은 '일단 연락받은 후 휴가라며 양해를 구한다'(46%)고 답했지만 '바로 확인하지 않고 뒤늦게 다시 연락한다'는 응답도 29%나 차지했다. 그 이외에도 '연락을 받은 즉시 업무를 처리한다'(20%), '연락을 받지 않고 그냥 무시한다'(3%) 등의 응답도 있었다.
프랑스에서는 올해부터 '연결되지 않을 권리'라는 조항을 노동법에 신설하여 퇴근 후 연락을 금지하고 있다. 응답자들에게 이 같은 제도에 대해 87%는 '휴가기간에도 회사와 일에서 벗어나야한다'(87%)고 응답했다. 반면에 '휴가기간 중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 연락이 올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13%)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