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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채굴업체, 잇따라 중국 현지사업 중단

업체 당 수만 대 컴퓨터 24시간 가동, 냉방시설도 돌려 전력난 심화
비티씨닷컴, 중국 사업 중단···해시카우, 채굴 장비의 신규 구매 중단

 

【 청년일보 】 각국 정부가 암호화폐 투기 열풍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채굴을 단속하거나 금지하는 나라가 늘고 있다. 채굴업체당 많게는 수만 대의 컴퓨터를 24시간 가동하고, 그 열기를 식히기 위해 냉방시설까지 돌리다보니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는 등 전력난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정부가 암포화폐 채굴에 대해 강한 단속 의사를 밝히면서 중국 현지사업을 중단하는 채굴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24일 로이터통신과 암호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암호화폐 사이트 후오비는 이날 중국 본토에서 암호화폐 채굴 기계의 판매와 채굴 호스팅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후오비는 또 특정 국가와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선물 계약과 상장지수상품(ETP) 등 암호화폐 관련 일부 상품을 이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국가와 지역이 어디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채굴조합인 비티씨닷컴도 규제 리스크를 언급하며 중국 사업의 중단을 공표했으며, 채굴업체 해시카우는 비트코인 채굴 장비의 신규 구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채굴업체들의 중국 현지사업 중단은 중국 당국이 암호화폐 채굴과 거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가운데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앞서 중국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는 지난 21일 류허(劉鶴) 부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비트코인 채굴·거래를 타격하겠다"고 밝혔다.

 

또 18일에는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등 중국 내 3개 기관이 공고를 내고 암호화폐 거래 및 이를 지원하는 행위가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청년일보=정구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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