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고용지표와 관련해 "연말 정도 가야 기대효과가 나타나고, 더 정확히는 내년 초 정도는 돼야 정책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수석은 지난 14일 9개 경제신문과 가진 합동 인터뷰에서 "조선업 구조조정 등에서 발생한 제조업 일자리 감소가 내년 초쯤엔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 기대한다"며 "고용률과 취업자 수도 내년 초 정도는 돼야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저임금 정책과 관련해선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강한 의지로 추진해 나가되 우리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추진돼야 할 것"이라며 정책기조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선 "근로시간이 단축되니 문화센터에 가서 자기계발을 하려는 흐름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내며 고용을 새롭게 일으키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 수석은 규제혁신과 관련해서 "규제완화는 보수가 하는 것이고 진보는 그 반대라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며 "일자리 확대와 혁신성장을 위해 관료적 규제를 제거하고 진입장벽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