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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 현실화"...세대수는 느는데 세대원 수는 최저치

 

【 청년일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인구 감소 현상이 지속됨으로써 세대수는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으며 평균 세대원 수는 2.22명으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30대 이상 인구는 줄고 60대 이상은 늘어나는 가운데 평균 연령은 43.4세로 집계됐다.

 

특히 비수도권 평균연령이 43.8세로 수도권(42.5세)보다 1.3세 높게 나타나 지방 고령화 현상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6일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한 이후 올해 1·2분기에 들어서도 인구가 계속 감소했다.

 

올해 2분기(4~6월) 출생은 6만7천29명, 사망자는 7만5천450명으로 1분기보다 각각 1천70명, 3천19명 감소했다.

 

성별 인구는 여자가 2천590만2천367명(50.13%), 남자가 2천577만33명(49.87%)이었다. 세대 수는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증가세를 보였다.

 

2분기 말 전체 세대수는 2천325만6천332세대로 작년 말보다 16만3천244세대(0.71%), 1분기보다 9만8천947세대(0.43%) 늘어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비해 평균 세대원 수는 2.22명으로 작년 말 2.24명, 올해 1분기 말 2.23명에서 더 줄어들며 역대 최저치에 해당한다.

 

세대원 수별로는 1인 세대가 전체의 39.7%를 차지했고 2인 세대 23.7%, 3인 세대 17.2%, 4인 세대 14.8%, 5인 이상 4.6% 순으로 뒤를 이었다.

 

1인 세대 수는 작년 말부터 연일 역대 최다 행진을 이었다. 2인 세대는 551만2천305세대로 증가세를 보이지만 3인 이상 세대부터는 계속 감소 추세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전체 평균연령은 43.4세로 집계됐다. 이는 주민등록 인구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8년보다 6.4세, 2018년보다는 1.3세 높아진 수치다.

 

성별로는 여자 평균연령(44.6세)이 남자(42.3세)보다 2.3세 많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눠 보면 비수도권 평균연령이 43.8세로 수도권(42.5세)보다 1.3세 많았다.

 

이는 젊은 연령대가 일자리 등 인프라가 집중된 수도권으로 몰리면서 비수도권 지역의 고령화가 더 심각한 것을 반영한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2008년부터 연령대별 인구수를 보면, 10대 이하와 20∼30대는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60대 이상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중 50대 인구 비중은 주민등록 인구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8년에는 5번째였다가 이후 계속 올라가 2018년 40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행안부는 이런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져 10년 뒤에는 50대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평균연령이 50세를 넘는 지역도 여럿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교육, 복지, 지역개발 등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인구 증진 및 지역 활력을 높이는 정책 추진에 속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 청년일보=정유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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