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맑음동두천 8.5℃
  • 맑음강릉 15.5℃
  • 맑음서울 12.4℃
  • 맑음대전 13.5℃
  • 맑음대구 11.7℃
  • 맑음울산 10.2℃
  • 맑음광주 14.5℃
  • 맑음부산 16.0℃
  • 구름조금고창 ℃
  • 맑음제주 18.9℃
  • 맑음강화 8.9℃
  • 맑음보은 9.3℃
  • 맑음금산 9.3℃
  • 구름조금강진군 11.6℃
  • 맑음경주시 8.3℃
  • 맑음거제 16.2℃
기상청 제공

어린이집·유치원·초교 저학년 교사 대상...오늘부터 화이자 접종 사전예약

 

【 청년일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200명대로 폭증하면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백신을 한 차례 이상 맞은 사람이 전체 30%에 그친 상황에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도 전파가 빠르고 발생 비율이 높다고 알려져, 확산세를 차단함과 동시에 '신속한 접종'이 시급해졌다.

 

8일 코로나 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 등은 사회필수인력에 해당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교육·보육 종사자, 초등학교 1·2학년 교직원, 돌봄 인력은 이날 0시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일정이 보름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우리 정부가 이스라엘이 보유한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을 먼저 제공받고 오는 9∼11월에 이를 순차적으로 갚는 이른바 '백신 스와프(백신 교환)‘ 협약을 체결, 일부 물량을 조기 확보한 데 따른 조치다.

 

전날 국내에 도착한 이스라엘 제공 화이자 백신은 다음 주부터 접종 현장에서 사용된다.

 

금일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한 교육·보육 종사자는 약 38만 명으로 추산되며 오는 13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3주 뒤인 8월 첫 주부터 2차 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대상자에게는 개별적으로 접종 장소 및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안내 문자가 발송됐으며,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예약하면 된다.

 

또한 이스라엘 제공 화이자 백신 가운데 일부는 서울, 경기지역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접종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3분기 접종 계획을 공개하면서 지자체 인구 구성, 산업 구조, 주요 행사 등 개별적인 특성이나 방역 상황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물량을 배정해 접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최근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20·30대 젊은 층에 대한 접종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1천212명) 가운데 20대와 30대는 각각 336명, 214명으로 이를 합치면 전체 45.4%를 차지하는 550명이다. 절반 가까이가 20·30대인만큼 이들 연령층의 접종률을 높여 감염 예방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코로나 19 확산세 억제를 위해서는 ‘백신 접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최재욱 교수는 "근본적으로는 백신 접종을 확대해야 한다"며 "50대부터는 남은 백신을 연령순으로 맞히지 말고 감염 확산의 경로에 있는 20·30대에게 전략적으로 우선순위를 두고 접종하는 게 전파 차단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정유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