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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롯데렌탈 상장으로 지배구조 강화...호텔롯데 상장도 추진 전망

8월 공모 러시 피해 일정 조율 필요...크래프톤 시작으로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등

 

【 청년일보 】 호텔롯데가 최대주주(47%)로 있는 롯데렌탈이 IPO(기업공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롯데렌탈은 상장 후 시가총액이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어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 온 지배구조 개편작업으로 핵심 계열사의 지분을 꾸준히 확보하면서 지주사 체제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12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롯데렌탈 IPO 후 2022년 COVID-19 상황에 따라 핵심 지주계열인 호텔롯데도 IPO를 추진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호텔롯데 IPO는 이후 롯데지주와의 합병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편 작업의 출발점으로 판단된다. 이는 롯데지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B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2015년 6월 롯데그룹에 편입된 렌탈 전문 기업이다. 자동차 장·단기 대여, 카셰어링, 렌탈 반납 차량 매각 등을 주력 사업으로 두고 있다. 밸류에이션은 2조원대 중반 수준에서 거론되고 있다.

 

롯데렌탈은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연간 2조원 안팎의 매출액과 1000억~1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유지했다. 2020년에는 사상 최대 매출액 2조2521억원, 영업이익 1599억원, 순이익 415억원을 달성했다. 올 1분기에도 매출액 5889억원, 영업이익 492억원, 순이익 186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롯데렌탈은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전반적인 경기가 위축되고 있지만 렌탈 시장의 양적 성장과 함께 중고차 매각 확대, 광고 선전비 감소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차량렌탈 시장 1위의 시장 기반과 롯데그룹사 계열 수요 등을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영업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올 8월 공모 일정이 대거 몰리면서 빅딜과 일정을 조율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는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한컴라이프케어, 아주스틸 등이 공모가 확정을 앞두고 있다. 7월 14일 크래프톤을 시작으로 8월 2일 아주스틸까지 매주 기관 수요예측이 이어진다. 대어급 IPO 빅딜이 모두 올 3분기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만큼 투자자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일정 조율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롯데지주는 지난 1일자로 롯데푸드에 롯데네슬레코리아 지분 50%를 넘기고 롯데푸드 주식 7만7185주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롯데지주가 보유하는 롯데푸드 지분은 40.43%로 4%p 높아졌다.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상사 지분도 같은 방식으로 각각 30만3761주, 1만3085주를 추가 확보했다. 롯데푸드, 롯데칠성 지분율을 40% 이상으로 높임으로써 지배력을 강화하는 연관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를 핵심 자회사에 넘김으로서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의 작업이다.

 

 

【 청년일보=조창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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