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하반기 고용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대책 논의에 착수했다. 조만간 추가적인 단기 고용대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최근 경제상황과 향후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각 부처 장관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전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논의된 단기 일자리대책 등에 대한 세부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당정청은 "빠른 시일내에 단기일자리를 창출하고 두번째로 지역투자를 포함한 투자를 활성화 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일자리 창출과 관련 각 부처가 소관분야 대해 보다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일자리창출 의지와 정책 노력을 기울여 나가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총리실을 중심으로 전 내각이 이에 대한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최근 고용부진 상황이 단기간내 개선되지 쉽지 않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단계적 정책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9일 김 부총리 주재로 거제시, 군산시 등 9개 고용·산업위기지역 자지단체장과 간담회를 열고 일자리·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자체 의견수렴과 각부처 논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주 단기 일자리대책 등 추가적인 고용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