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26일 장 초반 상승세다.
코스피는 11.57포인트(0.36%) 오른 3265.99에 출발해 3260선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오름폭이 줄어들며 3250대를 나타냈다.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전장보다 2.97포인트(0.09%) 상승한 3257.39을 나타냈다.
개인이 87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86억원과 188억원 순매도했다.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기업들의 실적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8% 상승하며 사상 처음 종가 기준 35000을 돌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각각 1.04%와 1.04% 상승하며 새 고점에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위터와 스냅 등 인터넷 플랫폼 업체들의 호실적이 FAN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을 확대하며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며 "미국 S&P 기업 중 25%가 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평균 약 75% 이상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네이버(1.99%)와 카카오(1.00%), 삼성바이오로직스(1.90%) 등이 1%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25%)와 LG화학(-0.85%)은 소폭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와 현대차(0.00%)는 보합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5%)이 오름폭을 키우고 있고 종이·목재(0.44%), 의약품(0.65%), 운수창고(0.36%), 은행(0.46%) 등도 강세였다. 화학(-0.58%), 기계(-0.70%), 전기전자(-0.12%)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은 4.41포인트(0.42%) 오른 1059.91에 출발했다. 같은 시각 지수는 2.62포인트(0.25%) 상승한 1058.12를 나타냈다. 개인은 52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4억원, 5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는 카카오게임즈(4.78%)가 4%대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1.47%)과 CJ ENM(0.87%)도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00%)는 보합, 셀트리온제약(-0.07%)와 씨젠(-0.39%)은 약보합세다.
한편 원 달러 대비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6원 오른 1152.4원으로 개장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