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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5년 후에는 소셜미디어 아닌 메타버스 기업

저커버그, "페이스북의 미래는 메타버스 플랫폼···엄청난 투자 필요"
월가 애널리스트 반응은 회의적···투자 계획과 수익 창출 시점 모호

 

【 청년일보 】 페이스북은 현재 세계의 소셜미디어 시장을 석권하며 거의 독점에 가까운 장악력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페이스북도 변신을 꾀하고 있다. 메타버스 시장에서도 주역이 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다.

 

메타버스는 3차원 가상공간에서 이용자들이 게임을 하거나 업무와 소통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세상을 뜻한다. 가상공간 게임 플랫폼을 구축해 큰 성공을 거둔 로블록스가 대표적인 메타버스 기업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사업을 영위하는 페이스북이 앞으로 5년 이내 메타버스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목표는 2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재차 확인됐다.

 

저커버그는 이날 "메타버스는 우리가 지향하는 미래이자 페이스북의 다음 장(章)"이라며 "완전히 새로운 경험과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메타버스를 "여러분이 그 안에 존재하도록 구현하는 차세대 인터넷, 소셜 테크놀로지의 궁극적인 표현"이라고 정의하면서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소셜미디어 기업에서 메타버스 기업으로 인식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저커버그는 또 "여러분은 디지털 공간에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며 "아바타와 디지털 객체를 창조하는 것이 우리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2014년 가상현실(VR) 기기 업체인 오큘러스를 인수했고, 2019년에는 가상현실 기반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호라이즌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저커버그는 이날 시간과 열정을 쏟아가며 메타버스의 개념을 설명했지만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반응은 회의적이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통신은 애널리스트들이 페이스북의 메타버스 사업 투자 계획과 수익 창출 시점을 질문했지만 답변은 모호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정구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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