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비수도권 첫 700명 확진 '비상'...부산도 4단계 '격상'

부산시 "가급적 모이지 말고 집에서 머물러 달라는 메시지" 호소
오후 6시 이후 2인까지만,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운영
모든 해수욕장 폐장 조치, 외부 관광객 유입 따른 풍선효과 차단

 

【 청년일보 】 최근 수도권·비수도권의을 가리지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비수도권 신규 환자 수가 처음으로 700명대를 넘어섰다. 이에 부산시는 10일 0시부터 22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당초 부산시가 거리두기 3단계를 오는 22일까지 2주 더 연장하겠다고 발표한 6일로부터 이틀 만의 일이다.

 

부산시는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 폭증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거리두기 3단계 유지 발표 전까지 확진자 현황은 4단계 격상 기준에 맞지 않았지만, 최근 3일간 확진자 수가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확산세가 계속되면 지역사회 보건의료 시스템이 심각한 붕괴 위험을 맞을뿐더러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4단계 격상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관련해 부산시는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 것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2명까지만 모임을 허용하는 조치는 가급적 모이지 말고 집에 머물러 달라는 메시지"라며 "꼭 필요한 모임만 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후 6시 이후 식사를 위해 음식점을 찾아야 하는 시민들도 있기 때문에 오후 10시까지로 영업시간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이번 거리두기 4단계 격상 후 최소 7∼10일은 지나야 방역수칙 강화 효과가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4단계 격상 조치에 따라 세부 방역수칙이 바뀔 예정이다.

 

사적모임의 경우 18시 이전에는 4인, 18시 이후부터는 2인까지 허용된다.

 

행사와 집회도 금지된다.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20%까지 허용된다.

 

현재 개장 중인 부산 시내 해수욕장은 10일부터 모두 폐쇄된다.

 

외부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풍선효과 등 감염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인 것이다.

 

누적 확진자 9천명이 넘어선 부산에서는 지난달 23일 하루 1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7일 역대 최고치인 171명의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8월 1∼7일) 확진자는 하루 평균 102.5명, 총 718명으로 이전 일주일(7월 25∼31일) 548명(하루 평균 78.2명)과 비교해 급증했다.

 

 

【 청년일보=정유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