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2021 독일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이에른 뮌헨[사진=연합뉴스]</strong>](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833/art_16292540864461_427f59.jpg)
【 청년일보 】독일 프로축구 최강 클럽 바이에른 뮌헨이 라이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제압하며 통산 9번째 독일 슈퍼컵을 들어 올렸다.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두 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뮌헨은 1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1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에서 도르트문트를 3-1로 이겼다.
이 대회 최다 우승팀인 뮌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통산 9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대회 6번째 우승팀 도르트문트는 2019년 이후 정상 탈환을 노렸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독일 슈퍼컵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챔피언과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우승팀이 일반적으로 새 시즌 개막 전에 단판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회다.
올해는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 뮌헨과 DFB 포칼 정상에 선 도르트문트가 대결했다.
지난 15일 별세한 바이에른 뮌헨 출신의 '독일 축구 전설' 게르트 뮐러를 추모하고서 시작한 이날 경겨는 전반 41분 균형이 깨졌다.
세르주 나브리가 상대 페널티지역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레반도프스키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뮌헨은 후반 4분 만에 토마스 뮐러의 추가 골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알폰소 데이비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된 뒤 레반도프스키가 다시 힐패스로 연결했고, 골키퍼 맞고 흐른 공을 뮐러가 빈 골문에 왼발로 가볍게 차넣었다.
이후 뮌헨은 후반 19분 도르트문트 마르코 로이스에게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9분 레반도프스키가 쐐기 골을 넣으며 도르트문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코랑탱 톨리소가 상대 수비수 마누엘 아칸지의 패스를 차단해 공이 페널티지역 정면에 있던 레반도프스키 앞으로 떨어졌고, 레반도프스키가 차분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