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보험 해지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보험사들은 보험료 할인 제공 등 변심한 고객 마음을 되돌리기 위한 다양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기준 장기해약환급금은 3조5364억여 원으로, 전년 4분기 대비(3조2천521억여 원) 8.7%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거리두기로 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이로 인해 가정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장기보험 유지에 대한 부담으로 보험 해지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AXA손해보험 등 주요 보험사들은 고객 이탈을 최소화 하고자 고객들의 경제적, 사회적 상황에 맞춰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헬스케어 서비스, 제휴상품 구매 시 혜택, 포인트 지급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을 제공한다.
AXA손해보험은 유병자, 어르신 등을 위한 ‘(무)AXA초간편건강고지보험(갱신형)’을 판매 중이다. 해당 상품의 1종(초간편고지형) 가입자들에게는 ‘AXA건강지킴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고객의 일상 속 건강관리까지 도와준다.
AXA건강지킴이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가입자들의 복약 관리를 보조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다. 건강관리 정도에 따라 할인 혜택도 부여한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쓰는 고객들이 증가하는 등 최근 변화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따라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단순 보험 상품 판매가 아닌 고객들의 일상 속 건강 관리를 위한 더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최근 고객 참여형 플랫폼인 360°플래닛 회원을 대상으로 '360°플래닛 자녀교육 연구소’ 이벤트를 실시해 자녀 교육 관련 고민이 많은 고객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했다.
360°플래닛에서는 건강 관리 프로그램 ‘헬스스위치’를 통해 고객이 일정 걸음 수를 채웠을 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는 등 헬스케어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한화생명은 지난 8월 라이프스타일 구독 솔루션 ‘LIFEPLUS 구독보험(무)’ 3종을 출시한데 이어 1일에는 2차 상품 4종을 출시했다.
LIFEPLUS 구독보험(무)은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포인트 플랫폼을 통한 보험금 지급 서비스’에 기반해 개발된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모바일 전용 구독상품으로 MZ세대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해 와인, 돌봄서비스, 헬스케어, 다이어트와 관련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