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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2이닝 무실점 호투…팀은 역전패

김광현, 시즌 두 번째 구원승 아쉽게 실패

 

【 청년일보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은 아쉽게 역전패 하며 구원승에는 실패했다.


김광현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시카고 컵스에 2-4로 추격하는 6회초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존 레스터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다가 5회초 4점을 대거 잃고 6회초부터 김광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광현은 첫 상대 트렌트 잠브로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각각 초구에 병살타,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김광현은 7회초 2아웃을 잡은 뒤 이언 햅에게 볼넷을, 맷 더피에게 안타를 내줘 2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트레이스 톰프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실점을 막았다.


7회말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3점을 올리며 5-4로 역전했다. 이대로 리드를 유지하면 김광현은 시즌 두 번째 구원승으로 시즌 8승(7패)째를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컵스의 햅이 9회초 2점 홈런을 터트려 세인트루이스는 5-6으로 다시 역전당했고 김광현이 승리투수가 될 기회도 날아갔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반격에 실패해 5-6으로 패했고 2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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