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피 토하는 심정” 국힘 릴레이 농성 돌입…"대장동 의혹 특검 촉구"

8~21일까지 국회 앞에서 ‘천막농성’ 진행
이준석 “더 이상 민주당에 호소하지 않아”

 

【 청년일보 】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관련 특검을 촉구하며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대장동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투쟁본부 출정식’을 열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특검 추진 천막투쟁본부’ 출범식에서 "오늘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특검 관철을 위한 천막투쟁본부 출범식을 열게 됐다"며 "이 나라의 정의도 공정도 사라지고 오로지 권력비리를 은폐하는 세력만이 활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경찰은 이 사건 관련자료 넘겨받고서도 5개월 이상 계속 뭉개면서 아무런 조사도 진행하지도 않고 눈치만 보고 엎드려 있었다”, “검찰은 왜 성남시청 압수수색을 안 하나. 모든 증거 철철 흘러 넘치는데 성남시청에 그대로 있다”고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지 않는 것은 이 지사의 온갖 비리가 낱낱이 드러나기 때문이 아니겠는가”라며 “이런 수사 당국을 못 믿겠다. 반드시 국민적 분노가 끓어오르는 이 사건을 철저하게 진상 조사해서 여야 권력 실세 가릴 것 없이 철저하게 수사하고 처벌해야 한다는 이 단순한 명제를 민주당은 왜 거부하고 도망가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희대의 대국민 사기범, 단군 이래 최대 토건 비리 세력들이 벌인 이 돈벼락, 출세 잔치의 진실을 꼭 파헤쳐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엄벌에 처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더 이상 민주당에 호소하지 않겠다. 민주당이 특검을 막아 세운다면 여러분(민주당)의 앞길에는 어둠밖에 없을 것이다”며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 본인이 (대장동 개발의) 설계자를 자처하고 치적중의 하나로 광고했던 대장동 개발은 공공이익이 많이 환수됐다지만, (환수된 금액보다) 몇 배나 많은 이익을 성남시장의 비호 아래 투자세력이 챙긴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압수수색을 하면 드러날 것이라 생각한다”며 검찰을 향해 “그저 며칠만 넘기면 된다는 생각이라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에 양심이 있는 의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상민 의원이 처음 끊어준 테이프, 설훈 의원이 보태준 힘, 거기에 더해 정의를 바라는 민주당 의원들의 움직임이 들불처럼 이어지길 기대했지만 헛된 기대였다”며 민주당을 질타했다.

 

특히 이낙연 후보 측에 대해 “특검을 향한 움직임에 동참해 달라는 국민의힘의 간절한 호소를 이간질로 치부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 대장동게이트 특검 촉구 천막투쟁본부'를 설치하고 릴레이 농성을 진행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민의힘 의원들이 돌아가며 당번을 설 예정이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