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12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14포인트(1.09%) 하락한 2,924.1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08포인트(0.21%) 내린 2,950.22에서 출발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129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93억원, 709억원 순매수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7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69%), 나스닥지수(-0.64%)가 일제히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서는 등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심화시켰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며 "그러나 오후 들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 전환 후 낙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LG화학(2.62%)을 제외한 SK하이닉스(-2.02%), 네이버(-2.83%), 카카오(-2.13%), 셀트리온(-3.13%)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66%)는 장 초반 주가가 7만원 밑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화학(0.78%), 운수창고(0.45%) 등은 강세를 보이고 은행(-3.32%), 서비스업(-2.01%), 의료정밀(-2.19%), 전기·전자(-2.14%), 종이·목재(-2.06%)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67포인트(1.01%) 내린 943.4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9포인트(0.21%) 내린 951.12로 출발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3억원, 8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5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2.81%), 셀트리온제약(-3.04%), 에이치엘비(-3.65%)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원 오른 달러당 1,196.0원에 개장했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