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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국내 상장사 70% 시총 하락, 3분기 167조 감소…세븐브로이, 내년 하반기 IPO 추진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상장사의 3분기 시가총액이 지난 2분기보다 167조원 감소한 2437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총 규모가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삼성전자로 조사됐다.

 

또한 '곰표 밀맥주'로 유명세를 떨친 세븐브로이맥주가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돌입했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차백신연구소와 지아이텍이 일반청약을 마무리했으며 증권사들이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국내 상장사 70%가 시가총액 하락…3분기 시총 167조 감소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21년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을 통해 올해 9월말 국내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지난 6월말보다 167조 원 감소한 2437조 원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힘.

 

조사 대상은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전체 주식종목 2584곳중 올해 초에 상장된 곳과 우선주 등을 제외한 2336곳. 시총이 감소한 곳은 2336곳 중 67.2%에 해당하는 1572곳으로 조사됨.

 

올해 3분기에 시총 규모가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삼성전자’로 파악됨. 지난 2분기 국내 시총 TOP 3에 이름을 올렸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세 곳에서만 줄어든 시총 금액은 77조 원을 넘음. 

 

올 3분기에만 시총이 1조 원 감소한 곳은 모두 34곳으로 집계됨. 반면 시총이 1조 원 넘게 증가한 곳은 절반 수준인 18곳. 

 

올 6월말 대비 9월말 기준 시총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2차 전지 관련주 ‘에코프로비엠’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가장 높은 시총 증가율을 보인 곳은 제약 관련 업종인 ‘한국비엔씨’로 조사됨. 에코프로비엠의 시총은 5조 5800억 원 증가했으며 한국비엔씨의 시가총액은 51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 세븐브로이, 내년 하반기 IPO 추진…대표 주관사 선정

 

편의점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곰표 밀맥주'로 유명세를 떨친 세븐브로이맥주가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돌입.

 

세븐브로이맥주는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힘. 키움증권도 공동 주관사로 참여. 두 증권사는 연구개발(R&D) 역량 및 수제맥주 시장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세븐브로이맥주의 기업가치를 4천억∼6천억원 수준으로 책정.

 

한국 최초의 수제맥주 기업인 세븐브로이맥주는 강서·달서맥주 등 지역 이름을 딴 상품을 출시해 시장의 호응을 얻음. 특히 강서맥주는 청와대에서 건배주로 선택되기도 하는 등 인기를 끎. 상품의 인기를 바탕으로 세븐브로이맥주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 올해 매출은 약 650억원으로 전망.

 

◆ 차백신연구소, 일반청약 종료…경쟁률 42 대 1

 

금융투자업계는 차백신연구소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4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힘. 청약 증거금은 2289억원을 모집.

 

기관 수요예측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하자 일반투자자들의 청약 참여도가 떨어졌다는 분석. 차백신연구소는 지난 6일 종료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2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거둠.

 

일반 청약을 마친 차백신연구소는 오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 공모가격은 1만1천원으로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2907억원.

 

바이오기업인 차백신연구소는 면역 증강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백신과 면역 치료제를 개발 중.

 

◆ "상승장을 기원하는 황소상”…거래소, 황소상 BIFC 정문 이전

 

한국거래소 본사가 입주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뒷마당에 있던 '황소상'이 정문으로 자리를 옮김. 거래소는 황소상을 옮기는 작업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힘.

 

황소상은 지난 2014년 거래소가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부산국제금융센터로 본사를 이전할 당시 '돼지를 닮았다'는 황소상의 외모 논란에 설치하지 못함. 이후 지난 2018년 새로 제작된 황소상을 국제금융센터 건물 뒤쪽에 설치.

 

거래소는 부산국제금융센터 입주 기관의 설득 과정을 거쳐 황소상 이전을 다시 논의. 최근 금융센터 총괄관리단으로부터 위치 변경을 승인받은 후 황소상 이전 작업을 추진.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상승장을 기원하는 황소상이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한국거래소 본사 건물 입구에 자리잡게 됐다"며 "황소상 설치로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경제 상황이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언급.

 

◆ 수은, 해외자원개발 사모펀드 356억 손실…수익률 -100%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수은이 출자한 '트로이카 펀드'와 '글로벌다이너스티 펀드'의 수익률은 지난 2014년 각각 -49.1%, -36.0%였다고 13일 밝힘. 존속기간이 만료된 현재는 각각 -98.9%, -100%의 수익률을 기록.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09년 12월과 2010년 8월 설립된 트로이카·글로벌다이너스티 펀드는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위해 설립된 사모펀드(PEF). 당시 정부는 지난 2009년 한국수출입은행법 및 시행령 개정을 통해 수은이 해외자원개발펀드에 출자할 수 있도록 함.

 

이에 수은은 녹색금융·자원외교 등의 명분으로 트로이카 펀드에 334억원, 글로벌다이너스티 펀드에 22억원을 투자. 두 펀드는 각각 5459억원, 1340억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미주와 유럽 소재 유가스전에 투자.

 

박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수은법을 개정하면서까지 추진한 해외자원개발이 100% 손실로 귀결됐고, 수은의 투자자산은 잔존가치 없는 서류상의 청산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언급하며 "수은은 대외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해외투자 손실에 대한 경영의 책임성을 높이고, 투자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

 

 

◆ 지아이텍, 일반청약 종료…경쟁률 2968대 1

 

금융투자업계는 지아이텍이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공모주 일반청약에서 29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종료했다고 13일 밝힘. 증거금은 16조8305억원을 모집.

 

지아이텍은 지난 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20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는 희망밴드보다 높은 1만4천원에 결정. 일반 청약을 마친 지아이텍은 오는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

 

지아이텍은 2차전지와 수소전지를 코팅하는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에 사용되는 슬릿노즐 등을 제조하는 기업.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삼성디스플레이 등.

 

◆ 증권가, GM 리콜 충당금 영향에 LG전자 목표가 줄줄이 하향

 

증권가들이 제너럴모터스(GM) 리콜 충당금 등의 영향으로 실적 하락의 이유로 LG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중.

 

LG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18조7845억원,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49.6% 감소한 540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힘. 매출은 분기 최대를 기록했지만 GM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리콜 충당금 지출로 인해 영업이익이 작년 3분기 절반 수준을 기록.

 

이에 KB증권은 기존 20만원이었던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하향 조정. 종전 20만원을 설정한 키움증권과 22만원을 설정한 삼성증권은 모두 18만원으로 목표주가를 낮춤. NH투자증권도 종전 21만원에서 18만5천원으로 하향.

 

다만 LG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한 증권사들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함.

 

◆ 국내 주식형 펀드, 8거래일 연속 5557억 순유입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8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에 730억원이 설정되고 227억원이 해지돼 503억원이 들어와 8거래일간 5557억원이 순유입됐다고 13일 밝힘.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284억원이 설정되고 1154억원이 해지돼 870억원이 순유출됨.

 

국내·외 주식형 펀드 설정원본은 전 거래일 대비 2752억원 증가한 85조5953억원 집계됨. 설정원본에 운용 손익을 더한 순자산총액은 99조507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6610억원 늘어남.

 

국내·외 채권형 펀드 설정원본은 전 거래일 대비 220억원 감소한 131조9789억원으로 집계됨. 순자산총액은 131조6605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31억원 감소.

 

◆ 트레져헌터, 코스닥 상장 추진

 

투자은행(IB)업계는 트레져헌터가 다음달 중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힘.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

 

트레져헌터는 1인 크리에이터들의 기획사 및 소속사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유튜브 공식 MCN(멀티채널네트워크) 사업권을 보유한 국내 3개사(트레져헌터·DIA TV·샌드박스네트워크) 중 하나. 유튜브·페이스북·틱톡·인스타그램 등 뉴미디어플랫폼에서 활동하는 335개 크리에이터 팀이 소속됨.

 

트레져헌터는 지난해 3월 MCN 업계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 사업에 진출. 유통 플랫폼에서 주 3회 이상 상시 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식음료(F&B)와 코스메틱 분야에서는 3개의 브랜드상품(PB)을 선보임.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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