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해 2980선을 회복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4.23포인트(1.50%) 상승한 2,988.64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4.46포인트(0.83%) 오른 2,968.87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개인은 125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3942억원을 순매도해 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5022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공급망 불안 일부 완화 및 실적 시즌 기대감 등으로 대체로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30%)와 나스닥지수(0.73%)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의 주요 불안 요인이었던 인플레이션, 공급망 병목 현상 장기화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일부 완화된 것이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져 코스피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87%), SK하이닉스(1.96%), 네이버(3.40%), LG화학(4.95%), 삼성바이오로직스(3.62%), 카카오(3.85%), 삼성SDI(3.13%)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고, 현대차(-0.95%)와 기아(-0.12%)는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은행(4.14%), 섬유·의복(3.79%), 의약품(3.57%), 비금속광물(3.21%), 화학(2.12%)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96포인트(3.14%) 오른 983.4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11포인트(0.75%) 오른 960.58에 개장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58억원, 2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62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0.93% ), 엘앤에프(-1.83%), CJ ENM(-0.06%)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들이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0원 내린 달러당 1,186.8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