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DB금융투자는 15일 F&F에 대해 중국 시장 확대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매출 증가 기대감에 주목, 목표주가를 11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F&F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3204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1%, 537% 증가한 수치다.
이에 DB금융투자는 “중국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몇 안 되는 패션 기업으로 차별성이 엿보인다”며 “해외 매출 성장세를 높여감에 따라 밸류에이션 레벨도 중국의 소비 수혜를 받은 다른 기업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맞춰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F&F가 운영하는 디스커버리와 MLB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웃도어와 액티브웨어가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디스커버리 브랜드 매출이 96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MLB또한 중국 수출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해 1900억원을 초과한 매출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출 부진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재난지원금의 영향으로 가두점에서의 매출이 증가해 3분기 실적에 기여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중국 내 280여개였던 MLB 매장은 연말까지 35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매장 확장 속도가 유지되고 있어 점포 출범에 따른 매출 성장세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상해지역 직영 기준 일매출이 중국내 상위권에 해당할 만큼 높은 성장성을 지닌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키즈 브랜드까지 가담하면서 해외 매출 성장세가 더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베트남 락다운으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인해 패션 업계가 타격을 받기는 했지만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며 “가을과 겨울 성수기 시즌 대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