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20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98포인트(0.33%) 상승한 3,039.0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09포인트(0.47%) 높은 3,043.13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보이며 장 초반 3,047.24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97억원, 10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3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74%), 나스닥 지수(0.71%)가 일제히 상승했다.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호조 소식이 투자자들을 들뜨게 만들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실적 호전과 개별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종목군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 상승 요인"이라며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상승, 달러 약세도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42%), SK하이닉스(0.51%), 네이버(1.96%), LG화학(2.41%), 삼성바이오로직스(1.27%), 카카오(1.18%), 삼성SDI(0.96%), 현대차(0.72%), 기아(1.66%), 셀트리온(2.06%) 등 10위 내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은행(1.06%), 서비스(0.91%), 종이·목재(0.80%), 의약품(0.80%) 등이 강세를 보이고 비금속광물(-1.02%), 철강·금속(-1.11%), 기계(-0.26%), 전기가스(-0.2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2포인트(0.61%) 높은 1,011.47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6포인트(0.37%) 오른 1,009.11로 출발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여 셀트리온헬스케어(1.82%), 셀트리온제약(1.79%), 씨젠(1.13%), HK이노엔(4.53%)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75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0억원, 77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2.2원 내린 달러당 1,176.5원에 개장했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