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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MZ세대는 투자가 일상" 2030 직장인 자산 투자 '열풍'…피코그램,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확정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직장인의 80% 이상이 현재 부동산이나 주식 등 자산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방법은 ‘직접 주식 투자’ 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또한 지난해 증권사의 증권거래 수수료 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수익을 얻은 증권사는 최대 40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피코그램과 엔켐이 기관 수요예측을 종료하고 공모가를 확정했으며 K-OTC 시장의 시가총액이 34조원을 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MZ세대는 투자가 일상”…20~30대 직장인 83% 자산 투자 중

 

법인보험대리점(GA) 리치앤코는 이달 초 모바일 리서치 전문회사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20·30대 직장인 중 수도권 거주자 1천명을 대상으로 '재테크'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3%가 예·적금을 제외한 부동산, 주식, 펀드, 가상자산 등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힘.

 

설문조사 참여자들 중 42.2%가 '독립, 자가 구입 등 부동산 마련'을 투자 목적으로 꼽음. '더 큰 투자를 위한 종자돈 마련'은 40.4%였으며, '여행, 명품구매 등 새로운 경험 및 소유를 위해'(8.8%), '학자금대출, 마이너스 통장 등 기존 대출 상환 목적' 등이 뒤를 이음.

 

월 소득 대비 투자 비중은 '10% 미만'이 28.5%로 가장 높음. '20% 미만'은 27.0%, ‘30% 미만’ 17.9% 순으로 뒤를 이음. 응답자의 11.6%는 전체 소득의 50% 이상을 투자하는 공격적인 투자를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남.

 

투자 방법(복수응답)은 '직접 주식 투자'(88.2%)가 가장 높음. 뒤이어 가상화폐(34.8%), 주식 간접투자(28.0%), '보험 투자'(22.9%) 순으로 조사됨.

 

투자 성적을 조사했을 때 '올해 투자로 수익을 기록했다'는 응답자는 52.0%로 조사됨. 나머지 절반가량은 본전(25.0%)이거나 손해(23.0%)를 봄.

 

◆ "지난해 증권사 거래수수료 수익 평균 110% 급증"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인용해 작년 58개 증권사의 증권거래 수수료 수익은 코스피 기준으로 전년 대비 평균 110% 증가했다고 21일 밝힘. 코스닥 기준으로 전년 대비 평균 76% 증가.

 

코스피 기준 거래 수수료 이익을 많이 얻은 증권사는 NH투자증권(875억원), KB증권(838억원), 미래에셋증권(816억원), 삼성증권(784억원), 신한금융투자(544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남. 이들 5개 증권사의 증권거래 수수료 수익 평균 증가율은 20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됨.

 

코스닥 기준 높은 수수료 수익을 얻은 회사는 KB증권(695억원), NH투자증권(690억원), 삼성증권(654억원), 미래에셋증권(653억원), 키움증권(548억원) 순으로 집계됨. 5개 증권사의 증권거래 수수료 수익 평균 증가율은 111%로 조사됨.

 

코스닥 기준 수수료 수익률이 가장 크게 증가한 증권사는 일본계 노무라금융투자로 조사됨. 노무라금융투자는 수익 금액은 상위권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수수료 수익이 지난 2019년 2억4천만원에서 지난해 12억2천만원으로 407%의 증가율을 보임.

 

진선미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증권거래 관심도가 높아지고 개인투자자들의 단기매매가 증가해 증권거래 수수료도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과도한 단기매매를 조절하고 건전한 투자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금융당국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

 

◆ 피코그램,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확정…25~26일 일반청약

 

정수기 및 필터 전문 기업 피코그램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1만2500원으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힘.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 금액은 125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83억원 규모가 될 예정.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499곳이 참여해 14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참여 기관 중 63.5%가 공모가 밴드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

 

피코그램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다음 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

 

피코그램 최석림 대표이사는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보다도 높은 가격을 제시했으나, 주관사와 논의한 결과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모가를 1만 25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힘.

 

◆ 몸집 불리는 K-OTC 시장…5년간 시총 3배 증가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9일 기준 K-OTC 시가총액이 34조원을 넘었다고 21일 밝힘. 지난해 대비 88% 증가한 수준이며 최근 5년새 시가총액이 3배 증가.

 

특히 지난 1월 18조원이던 시가총액이 34조원까지 급증해 올해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임. 불과 4개월만에 시가총액이 10조원 가까이 증가.

 

거래규모도 매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임. 지난 2016년 6억5000만원이던 일평균 거래금액은 2017년 10억9000만원, 2018년 27억7000만원, 2019년 40억3000만원, 지난해 51억5000원으로 매년 증가.

 

2014년 출범한 K-OTC는 금융투자협화가 비상장 주식의 매매를 위해 제도화한 국내 유일한 장외주식시장. 현재 중소·벤처기업 142곳이 거래됨.

 

올해 등록한 기업 13곳의 평균 수익률은 6000% 수준에 달함. 투자자들은 중소·중견기업 소액주주에 대한 양도소득세 면제, 증권거래세 인하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음.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상장 전부터 거래 기록을 쌓아 안정적 상장을 도모 가능.

 

◆ 엔켐, 수요예측 종료 경쟁률 1647대 1 기록…21~22일 일반청약

 

전해액 제조기업 엔켐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을 20% 초과한 4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힘.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95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6345억원 규모. 엔켐은 공모 자금을 해외 공장 증설 투자에 사용할 계획.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721곳이 참여해 16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수요예측을 종료한 엔켐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진행. 이후 다음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 공동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

 

엔켐은 2차전지 4대 핵심 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중 하나인 전해액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세계 최초 2세대 전기차용 전해액 사업에 성공. 한국, 미국, 유럽, 중국에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며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구축.

 

 

◆ 금리인상 수혜 받은 은행주…”3분기 실적 호전도 예상돼”

 

우리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감. 우리금융지주는 장중 1만2950원까지 올랐고, 기업은행도 1만1250원까지 상승해 신고가를 경신. 같은 날 제주은행(5.18%), KB금융(2.32%), 신한지주(1.38%), 하나금융지주(0.99%) 등의 은행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를 종료.

 

증권가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은행주들이 수혜주로 꼽히고 있으며, 올해 3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

 

하나금융투자는 우리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을 작년 동기대비 58.6% 증가한 7610억원으로 전망. 미래에셋증권은 기업은행을 포함한 7개 금융지주회사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을 작년 동기대비 17% 늘어난 4조4천억원으로 전망. 이는 시장 전망치를 5% 웃도는 수준.

 

올해 3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4분기부터 금리 상승효과가 반영되면 순이익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

 

분기와 결산 배당을 포함한 금융지주의 배당 수익률도 올해 6.1%, 내년 6.6%, 2023년 7.2% 등 높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됨. 올해부터 오는 2023년 배당 수익률은 하나금융지주가 6.4∼7.7%, JB금융지주는 6.4∼7.7%로 예상.

 

◆ 올 8월까지 CFD 반대매매 급증…”투자자 주의 요구”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증권사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 규모’를 인용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CFD 반대매매 규모가 3818억 원에 이른다고 21일 밝힘. 지난해 1615억원에 비해 2.3배 이상 증가한 규모.

 

CFD는 전문투자자가 실제로 주식을 매수하지 않고 주가 변동에 따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전문 투자자 전용 장외파생상품.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매수 및 매도 가격의 차액만 현금으로 결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투자위험이 큰 고위험 상품에 속함.

 

CFD의 경우, 주가가 급락할 때 투자자가 증거금을 추가로 채워 넣지 못하면 증권사들이 주식을 강제 처분하는 반대매매에 나설 수 있음. 지난 2018년 60억원이었던 반대매매는 19년 1077억원, 지난 해 1615억원으로 크게 증가. 올해는 1∼8월에만 3818억원에 달함.

 

일정 요건을 갖춘 전문 투자자만 CFD 거래가 가능하지만 CFD 거래 규모와 계좌가 매년 급증하고 고객 수요도 증가 추세. 올해 8월 말 기준 CFD 계좌 잔액은 4조2864억 원으로 집계됨. 지난 2019년 말(1조2713억 원)과 비교하면 3.4배로 급증. CFD 계좌 잔액은 지난해 11월 처음 2조 원대를 넘어선 데 이어 한 달 만에 4조원대를 돌파.

 

CFD 계좌를 가진 개인투자자도 823명이었던 지난 2019년 말에 비해 지난 8월 말 기준 4720명으로 6배 가까이 급증. 지난해부터 이어진 증시 호재속에 CFD를 통해 대규모 레버리지 투자에 나선 투자자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

 

◆ 테슬라, 3분기 순익 1.9조 달성…반도체 대란에도 사상 최대

 

미국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힘. 북미와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됨.

 

AP 통신은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3억3100만 달러) 대비 5배가량 증가한 16억2천만 달러(1조9035억 원)를 기록했다고 전함. 테슬라는 올해 2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분기 순익 10억 달러를 돌파.

 

주당 순이익(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기업의 총주식 수로 나눈 값)은 1.86달러를 기록했고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87억7천만 달러)대비 57% 증가한 137억6천만 달러(16조1680억 원)를 기록.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를 각각 1.59달러, 136억3천만 달러(16조153억 원)를 웃도는 수치.

 

◆ 불스원, 25일부터 K-OTC 거래 개시

 

금융투자협회는 자동차용품업체 불스원이 오는 25일부터 장외주식(K-OTC)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힘.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해 주식을 거래할 수 있으며, 첫 거래일에는 주당 순자산가치의 30∼500% 범위에서 거래 가능.

 

불스원은 엔진 세정제, 발수코팅제, 와이퍼, 방향탈취제, 필터 등 차량 관리에 필요한 자동차용품 전문 기업. 작년 말 기준 자산과 부채는 각각 1005억원과 670억원, 매출액은 1133억원을 기록.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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