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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 '생수병 사건' 결론 "인사불만 표적 범행"...'주가조작 의혹' 권오수 영장심사 外

 

【 청년일보 】금일 사건사고 주요 이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권오수(53) 회장이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법조계에서는 권 회장이 구속될 경우 검찰 수사가 김건희씨 고발 사건 쪽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이목이 집중됐다.

 

또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회장 김기성)는 16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 위기에 처한 시외버스 업계에 대해 특단의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지난달 서울 서초구의 한 회사에서 발생한 일명 '생수병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강모씨의 범행 동기가 인사와 업무에 대한 불만이라고 경찰이 결론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주가조작 의혹' 권오수 영장심사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오수 회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 오전 10시 30분께 시작된 심사는 약 3시간 25분가량 계속되다 오후 1시 55분께 종료.

 

심사를 마친 권 회장은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원을 떠나. 이날 심사에서 검찰과 변호인 양측은 프레젠테이션을 벌이며 영장 기재 범죄사실에 대한 공방을 벌인 것으로 전해져.

 

권 회장은 도이치모터스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로 근무하면서 주가 부양을 위해 회사 내부 정보를 유출하고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주가 조작을 벌인 혐의. 법조계에서는 권 회장이 구속될 경우 검찰 수사가 김씨 고발 사건 쪽으로 빠르게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 

 

◆"코로나19로 붕괴 위기"...전국버스운송조합 "요금 현실화 촉구"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회장 김기성)는 "지난해 초 코로나19 발병 이후 국내 시외버스 이용객이 55% 이상 감소하면서 버스 업계 매출이 2조원 이상 줄었다"며 "이 때문에 버스 업계가 인건비와 유류비 등 기본적인 운영경비조차 충당하지 못하고 있고, 고율의 긴급 대출과 사채 차입에 의존하며 근근이 연명하고 있다"고.

 

이어 "더구나 최근 유가 급등과 요소수 공급난에 따른 운송원가 상승에도 시외버스 요금 조정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시외버스 요금을 현실화하지 않을 경우 내년부터 버스 업계의 휴폐업으로 인한 교통대란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

연합회는 내년 정부 예산에 노선버스 긴급 재난지원금 반영, 시외버스 요금 즉시 인상, 노선버스에 대해 고속도로 등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 경유 등 유류세 전액 환급 및 노선버스 차령 폐지 등을 요구.

 

◆ "인사 불만 따른 표적 범행"...경찰 '생수병 사건' 결론

 

서울 서초구의 한 회사에서 발생한 일명 '생수병 사건'과 관련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 사건에서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입건된 강씨가 인사불만과 업무지시에 대한 불만으로 단독 범행한 것으로 보고 16일 수사를 종결. 

 

지난달 18일 오후 이 회사에서는 남녀 직원 2명이 사무실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뒤 약 1시간 간격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이후 중태에 빠진 남성 직원 1명이 숨졌다. 당일 무단결근한 강씨는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

앞서 같은달 10일에도 숨진 강씨의 룸메이트였던 이 회사 직원 1명이 사무실에서 음료를 마시고 병원 신세를 졌던 사실이 확인. 물이나 음료를 마신 이들은 모두 강씨와 같은 팀에 근무하던 직원들로 파악됐다. 사망한 직원은 강씨가 근무하던 팀의 팀장. 

 

강씨는 피해 여직원에 대해서도 평소 업무상 불만을 품고 있던 것으로 조사. 경찰은 "강씨가 동갑내기면서 상급자인 여직원이 자신에게 과중한 업무를 주고 자신을 부려 먹는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강씨의 자리에서 발견된 메모에도 여직원을 향한 원망을 드러내는 내용이 있었다"고.

 

◆동남아서 필로폰 밀반입해 국내 판매...마약유통 26명·투약 45명 검거

 

동남아에서 마약을 밀수해 판매한 일당과 이들에게서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수십 명이 경찰에 체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필로폰, 합성대마 등을 유통한 26명과 이들이 판 마약을 투약한 45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이중 22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발표.

 

이들은 작년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동남아 등지에서 마약을 밀반입해 전국 각지에 유통·판매한 혐의. 세관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차량용 부품을 분해한 뒤 그 안에 마약을 숨기는 방식으로 위장하는 치밀함도 보여.

국내에서는 서울·경기·인천·충청 등 지역별 판매책을 지정해 조직적으로 마약을 유통. 중국 동포를 대상으로 한 판매책을 별도 운영. 

 

 

◆'촘촘한 그물로 불법 조업'...목포해경, 중국어선 나포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규정보다 촘촘한 그물로 조업하고 조업일지에 어획량을 기재하지 않은 중국어선이 해경에 나포.

 

16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5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쪽 90km 해상에서 망목 규정 위반 및 조업일지 부실 기재 혐의로 중국어선 149t A호(유망·승선원 18명)를 나포.

 

A호는 그물코 규정인 50mm보다 작은 41mm의 촘촘한 그물을 사용해 조기 등 1천320kg을 잡은 혐의. EEZ 외측에서 약 6.5t의 어획물을 잡고도 조업일지에 기재하지 않은 사항도 해경은 적발. 

해경은 나포한 A호의 선장과 선원을 목포 전용부두로 압송해 조사할 예정.

 

◆초미세플라스틱 흡수 심각...농작물도 뿌리로 흡수

 

안전성평가연구소 환경독성영향연구센터 윤학원 박사는 수산물뿐만 아니라 농작물도 초미세플라스틱을 흡수하는 사실을 확인.

 

윤 박사는 중금속인 카드뮴과 플라스틱 계열인 폴리스타이렌으로 복합 오염된 토양에서 배춧과 식물인 애기장대를 21일간 생육하면서 뿌리와 잎의 세포를 관찰. 그 결과 세포에서 평균 30㎚(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초미세플라스틱이 발견. 이는 토양에 최초 주입한 입자 크기 50㎚보다 작은 것.

식물 대사 작용을 통해 나오는 저분자 유기산과 주변 미생물 군집 활성 변화를 통해 초미세플라스틱이 더 작게 분해된 것을 의미.

 

윤 박사는 "지금까지 미세플라스틱의 수생태계 내 유해성과 모니터링은 상대적으로 잘 규명됐으나 토양에서의 영향에 대한 연구·이해는 부족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복합 오염된 토양에서 경작한 농작물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 

 

◆상가 화장실서 휴대전화로 '몰카'...20대 남성 체포

 

경기 의정부시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여성을 몰래 촬영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 A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 50분께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서 여성 B씨를 몰래 촬영한 혐의.

 

의정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

 

압수한 A씨 전화에는 몰래 촬영한 사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져.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추가 피해 사례가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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