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23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39포인트(0.25%) 하락한 3,005.8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09포인트(0.00%) 내린 3,013.16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7억원, 1504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70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05%)는 오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32%)와 나스닥 지수(-1.26%)는 내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재지명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가 차익실현 매물과 금리 상승 압박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끈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변동성이 커진 점은 부담"이라며 "한국 증시에서도 최근 화두가 된 메타버스 관련주의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고 언급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전날 크게 상승했던 삼성전자가 0.27%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1.72%), POSCO(3.02%), 카카오페이(0.88%)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43%), 철강금속(2.33%), 보험(1.86%), 은행(1.46%)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의료정밀(-1.57%), 의약품(-1.02%), 섬유의복(-0.92%)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00포인트(-0.68%) 하락한 1,025.31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98포인트(0.77%) 하락한 1,024.33에 출발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28억원, 11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46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35%), 셀트리온제약(-4.19%) 등이 큰 낙폭을 보이는 가운데 천보(0.85%), 에코프로(0.67%), 엔켐(2.69%) 등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4원 오른 달러당 1,190.5원에 개장했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