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법정 조우한 '대장동' 사업자들[CG=연합뉴스]</strong>](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312/art_16478536931199_7ba52a.jpg)
【 청년일보 】금일 사건사고 주요 이슈는 검찰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150여 건의 증거를 오는 25일 법정에서 공개하기로 해 이목이 집중된다.
아울러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하청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중학교 3학년 학생이 귀갓길에 심정지로 쓰러진 70대 노인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선행이 알려져 이목이 집중됐다.
◆대장동 재판 가속화...검찰측 증거 150건 법정 공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정민용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의 16회 공판에서 다음 공판기일인 25일 서증조사를 진행.
서증은 증거가 되는 서면을 뜻하며, 서증조사는 증거를 신청한 측에서 증거를 제시하고 내용을 법정에서 고지하거나 낭독하는 방식. 공판에서는 검찰이 제출한 서증 가운데 일부에 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 이에 따라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생성된 서류들과 관계자들의 검찰 진술조서 등이 법정에서 공개될 전망.
검찰은 이날 서증조사 계획을 묻는 재판부에 서증의 양이 "목록상 150개"라며 " 제시와 설명이 필요한 서증은 절반 정도가 될 것이고, 시간은 4시간 이내로 예상한다"고 설명. 이에 대장동 재판이 가속화될 전망.
◆동국제강 포항공장서 하청 노동자 숨져…중대재해법 위반 조사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30대 작업자 A씨가 벨트에 몸이 감겨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 경찰은 A씨 몸과 와이어 원통 사이에 연결된 추락 방지용 안전벨트가 감기면서 사고가 났다고 발표. 동국제강 협력사 소속인 A씨는 동료들과 고철을 옮기는 천장 크레인을 정비하던 중.
경찰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곳.
고용노동부는 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한 직후 작업중지를 명령했으며 사고원인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이나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사항이 있는지 조사 중.
◆심정지 행인 살린 중학생..."학교서 배운 대로" 심폐소생술
경기 군포시 흥진중학교 3학년 학생이 귀갓길에 심정지로 쓰러져 있던 70대 할아버지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흥진중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함주원 군은 지난 4일 오후 3∼4시 하굣길에 학교 인근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벤치에 쓰러져 있는 70대 할아버지를 발견.
이 모습을 본 함 군은 할아버지의 가슴에 귀를 대고 심정지임을 확인한 뒤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 중학교 1학년 때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 방법을 떠올리며 한참 동안 땀을 흘리며 애쓴 덕분에 할아버지는 가쁜 숨을 "휴~~"하고 몰아쉬며 호흡을 되찾았다고.
당시 상황을 묻는 교사들의 질문에 함 군은 "실제로 사람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게 처음이라 두려움이 컸지만, 사람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고 답변.
![지난 19일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 추락사고[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312/art_1647854368123_f6a628.jpg)
◆제주 해안도로 절벽서 아우디 추락...80대 노모 사망
제주 애월읍 해안도로 인근 20m 절벽 아래 해상으로 차가 추락해 동승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4시께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에서 40대 운전자 A씨의 아우디 승용차가 높이 20m 정도의 절벽 아래 바다로 추락. A씨는 사고 직후 스스로 탈출해 펜션으로 돌아가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
사고 당시 조수석에 타고 있던 A씨의 어머니 80대 B씨는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고 당일 사망.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하고,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
◆진천 대형 식자재마트서 화재…5억9천만원 피해
충북 진천군 진천읍의 대형 식자재 마트에서 21일 오전 6시 20분께 화재가 발생. 소방서 추산 5억9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오전 6시 2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2시간 30여분만인 오전 9시 2분께 진화. 이 불로 샌드위치 패널로 된 마트 건물 1채(997㎡)와 식자재 등이 전소.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