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주 유통업계 주요 이슈로 신세계면세점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내 문화유산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K-컬쳐 알리기에 앞장선다.
아울러 한국맥도날드는 신임 대표이사로 현 CMO(최고마케팅책임자)인 김기원 상무를 선임했다. 이밖에도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오프라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완성형 에코시스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신세계면세점, 국립중앙박물관과 맞손..."K-컬처 홍보"
신세계면세점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내 문화유산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K-컬쳐 알리기에 앞장서.
닫혔던 하늘길이 조금씩 열리면서 조만간 외국인의 방한 수요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협력을 추진하기로 한 것.
신세계면세점은 이를 위해 5월부터 본점에서 매주 k-컬처 데이 운영.
K-컬쳐 데이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실감 콘텐츠와 우리 전통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상영할 계획.
◆한국맥도날드, 새 대표에 마케팅 전문가 김기원 현 CMO 선임
한국맥도날드는 신임 대표이사로 현 CMO(최고마케팅책임자)인 김기원 상무를 선임.
김 신임 대표는 오는 5월 1일 공식 취임. 앤토니 마티네즈 현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호주맥도날드 대표이사를 맡을 예정.
김 신임 대표는 프록터 앤드 갬블(P&G) 마케팅부장, SBS 미디어 홀딩스 차장, 코카콜라 마케팅 이사를 역임한 마케팅 전략 전문가. 그는 2020년 4월 한국맥도날드에 합류한 후 'The BTS 세트', 'Taste of Korea'(한국의 맛), '맥카페' 등의 브랜드 마케팅을 총괄한 경력이 있어.
◆강희석 이마트 대표 "온·오프라인 에코시스템 유일 기업될 것"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오프라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완성형 에코시스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소신을 밝혀.
강 대표는 29일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해 "온라인으로 성장의 중심축이 기울어진 사업 환경 속에서 압도적 오프라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에코시스템을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해
그는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성장이 가속화된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업태 간 경계 없는 생존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
그는 기존 사업의 성과 반등 추세를 이어가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함으로써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겠다고 설명.
◆홈플러스 "제로마켓 100일, 2천400명 친환경 소비…10%는 단골"
홈플러스는 일회용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는 상점인 '제로마켓' 개점 100일 만에 2천400여명의 고객이 친환경 소비를 했다고 밝혀.
제로마켓은 세제, 샴푸, 화장품 등 리필이 가능한 제품을 구매할 때 필요한 만큼만 무게를 재서 살 수 있는 친환경 매장.
서울시가 지난해 대형유통업체와 손잡고 도입한 것으로 홈플러스는 월드컵점과 합정점, 신도림점, 남현점 등 4곳에서 운영.
그간 홈플러스 제로마켓에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한 고객의 70% 이상은 여성이며, 2030 세대 1인 가구와 신혼부부, 5060 여성들에게 특히 큰 관심을 받았고 월평균 1.5회 이상 방문한 단골도 점포당 10%에 달해.
홈플러스는 제로 웨이스트 문화 확산을 위해 점포별로 상품 구색을 늘리고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
◆코로나19 위기 극복...'상반기 나라장터 상생 세일' 행사
조달청은 국가 종합 전자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의 할인판매 행사 '2022년 상반기 나라장터 상생 세일'이 다음 달 4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고 발표.
조달청이 주관하는 나라장터 상생 세일은 공공기관 납품사 중 참여업체를 모집해 공공기관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
2017년부터 해마다 1회 시행하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조달기업 지원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2회 운영.
참가 기업 수는 지난해 하반기 300개에서 500개사로, 상품 수는 5천121개에서 7천800개로 각각 67%와 52% 늘어. 상품들의 평균 할인율은 11.8%이며, 10∼15% 할인 상품이 2천782개(35.8%)로 가장 많아. 조달청은 수요기관의 참여 확대와 편의를 위해 상품 몰 페이지 개편과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할 계획.
◆금감원 "포용금융 확대"...尹 당선인 '소상공인 지원' 공약 이행 일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공약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중소기업 및 서민에 대한 포용금융 확대 조치를 강화할 전망.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31일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 추진 방향' 업무 설명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강조할 방침.
이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 25일 금융위원회에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금 등 지원 정책과 연계해 다양한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한 것과 맥을 같이 한 것.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구조플랜'을 즉각 가동하겠다며, 코로나19 피해자에 대한 과감한 금융지원과 함께 1997년 외환위기 당시의 긴급구제식 채무 재조정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공약. 금감원의 이번 업무 설명회 자료를 보면 우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 대한 위기관리 지원을 가속할 계획.
◆한국콜마홀딩스, 더마화장품 개발 착수...펩타이드 활용
한국콜마홀딩스는 노바셀테크놀로지와 협약을 맺고 의약품에 활용되는 펩타이드 소재를 활용한 더마화장품(의약품과 일반 화장품을 접목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착수.
기능성 펩타이드 소재와 신약을 개발하는 노바셀은 스킨케어용 펩타이드 후보 물질을 공급하고, 한국콜마홀딩스는 이 물질을 활용한 더마화장품 개발과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지원.
펩타이드는 종류에 따라 체내에서 염증 방지, 세포 활성화, 세포 생성 촉진 등의 역할을 하는 물질.
두 회사는 노바셀이 발굴한 염증해소 펩타이드 NCP112K를 활용해 가려움 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더마화장품을 개발할 예정.
◆ 소공연, 거리두기 소폭 완화에 '분노'
정부는 오는 4일부터 2주간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8명에서 10명으로 확대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11시에서 자정까지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
자영업자 단체들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향후 2주간 소폭 완화하기로 한 데 대해 "무의미한 방역 지침을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
소상공연연합회(소공연)는 이날 논평을 내고 영업시간과 인원 제한 위주의 방침이 확진자 수 감소에 영향을 줬다는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호소.
소공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는 현행 거리두기 지침은 즉각 폐지돼야 한다"며 "지금은 온전한 영업의 자유를 되돌려 줘야 할 때"라고 강조. 또, "오래 지속된 영업제한 조치로 소상공인이 입은 피해가 온전하게 보상돼야 한다"며 "정치권은 신속한 손실보상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