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 맑음동두천 20.2℃
  • 맑음강릉 15.0℃
  • 맑음서울 20.9℃
  • 맑음대전 19.9℃
  • 구름조금대구 15.7℃
  • 구름조금울산 13.3℃
  • 구름조금광주 20.5℃
  • 구름조금부산 16.4℃
  • 구름조금고창 ℃
  • 흐림제주 18.5℃
  • 맑음강화 16.4℃
  • 맑음보은 16.1℃
  • 맑음금산 17.9℃
  • 구름조금강진군 17.1℃
  • 구름조금경주시 13.5℃
  • 구름조금거제 16.4℃
기상청 제공

"오미크론 유행에도 카드 사용 증가"..."2월 승인액 77조2000억원"

전년 동기비 8.9% 증가...운수·교육·도소매업 카드 승인액 많이 늘어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속에 지난 2월 카드(신용카드+체크카드) 지출액이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등에 따른 '위드 코로나' 확대에 따라 소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7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월 카드 승인액은 77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9% 늘었다.


승인 건수는 17억2천만건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5.9% 증가했다.


지난 2월 개인카드 승인액은 63조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7.8% 늘었으며, 법인카드는 14조2천억원으로 14%나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등 '위드 코로나' 조처를 통해 오미크론 대유행 속에서도 그동안 중단됐던 직장 내 회식이나 접대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연장하고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은 '최대 6인'으로 유지하기로 한 바 있다.

 

지난 2월의 카드당 평균 승인액은 4만4천828원으로 전월의 4만3천980원에서 1.9%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2.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업의 카드 승인액이 지난 2월 6천4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3%나 급증했다.

 

교육서비스업과 도매 및 소매업의 승인액은 1조3천500억원과 40조4천7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3%와 8.6% 늘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2.5%),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7.9%),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9%)도 지난 2월 카드 승인액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3월에는 오미크론 대유행 속에서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더 완화됐기 때문에 카드 지출액이 2월보다 더 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사태로 극심하게 위축됐던 지출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국면"이라면서 "오미크론 유행 속에도 지출이 늘어나는 것은 이미 우리 사회가 '위드 코로나'를 받아들였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