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유통업계 주요 이슈로 이마트가 올해 선포 100주년을 맞는 어린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신세계그룹은 상품권과 스타벅스·SSG닷컴(쓱닷컴) 선불 충전금의 유효기간을 폐지했다.
이밖에도 현대백화점그룹은 산림청과 손잡고 '탄소중립의 숲' 조성에 나선다.
◆어린이날 선포 100주년…이마트 "어린이날 행사 최대 규모로"
이마트는 올해 선포 100주년을 맞는 어린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관련 행사 진행.
이마트는 21일부터 내달 8일까지 블록 완구와 유아 완구, 캐릭터 완구, 디지털 가전, 야외 스포츠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
이마트는 어린이날 100주년 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진행되는 대형 행사인 점을 고려해 행사 물량을 지난해보다 15% 이상 증대.
레고 40여종의 상품은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오는 5월 1일부터 레고 클래식 90주년 기념 세트도 단독 상품으로 선보여.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스터 관련 상품은 20% 할인 판매.
◆신세계 상품권·스타벅스 충전금 유효기간 없앤다
신세계그룹은 상품권과 스타벅스·SSG닷컴(쓱닷컴) 선불 충전금의 유효기간을 폐지.
신세계와 이마트에서 발행한 상품권의 경우 그간 유효기간이 5년으로 표시돼있었지만, 유효기간을 없앤 신규 상품권을 7월부터 판매하기로.
또 기존에 발행된 상품권 역시 기한 없이 사용 가능. 선불식 충전 카드인 스타벅스 카드와 쓱닷컴 고객이 충전한 SSG머니도 기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약관을 변경.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소비자 권익 보호와 고객 쇼핑 편의를 위해 상품권과 선불 충전금의 사용기한을 없애기로 했다"고 설명.
◆현대백화점그룹, '탄소중립의 숲' 조성 첫 삽
현대백화점그룹은 산림청과 손잡고 '탄소중립의 숲' 조성에 나서.
탄소중립의 숲은 일상생활과 산업활동 등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하기 위해 조성되는 숲. 산림청은 민간기업, 시민단체 등과 이 사업을 추진에 나서.
현대백화점그룹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서 산림청, 생명의숲과 함께 숲 조성 기념식 진행. 용인에 조성되는 탄소중립의 숲은 16.5ha(약 5만 평) 규모로, 2027년까지 약 3만 그루의 나무가 심길 예정.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산림청과 '탄소중립 활동과 ESG 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도 양주 등에서도 탄소중립의 숲을 조성. 현대백화점그룹은 앞으로 고객, 임직원이 함께하는 숲 가꾸기 행사와 체험형 교육프로그램 등 고객 참여형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
◆티몬 "1분기 국내 여행 매출 코로나19 이전 수준 넘어서"
티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여행 실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간 대비 5%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특히 이 기간 제주 여행 매출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22% 증가.
티몬은 날씨가 따뜻해진데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앞으로 여행 수요가 더 가파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
실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하는 '숙박대전' 행사가 시작된 이달 7일부터 17일까지 티몬의 국내 여행 매출은 전달 동기보다 105% 증가. 티몬은 이런 추세를 고려해 4월 한 달간 제주 여행 기획전을 여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
◆롯데홈쇼핑 가상모델 루시, 명품 전시회에도 초청…활동범위 확대
롯데홈쇼핑은 자사가 개발한 가상모델 '루시'가 명품 전시회에도 초청받는 등 활동 범위를 확장. 루시는 롯데홈쇼핑이 메타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 처음 선보인 가상모델.
소셜미디어 팔로워 7만명을 보유한 루시는 그간 국내 유명 브랜드와 협업 마케팅을 진행해왔고, 최근에는 영화 '수퍼소닉2' 홍보에도 참여.
이번에는 서울 명동 타임워크에서 열리고 있는 '레전더리 루이비통 트렁크전(展)'에 초대받아 작품을 관람하고 아트 디렉터 오민과 만나 기념 촬영 진행. 롯데홈쇼핑은 앞으로 '틱톡' 등 영상 중심의 SNS 플랫폼으로도 루시의 활동 범위를 확대해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