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보험연수원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출신의 김 모 실장을 영입하려던 시도가 불발됐다. 김 모 실장이 최근 공직자 재취업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은 당초 김 모 실장을 본부장급 임원으로 영입해 대관 업무 등 기관 역량 강화에 활용하겠다는 복안이었다. 보험연수원은 김 모 실장의 영입에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당초 계획 했던 기관 역량 강화를 위한 밑그림도 당분간 고착 상태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융당국 및 업계 일각에서는 김 모실장의 재취업 불발과 관련 공직자 재취업심사의 잣대에 대한 의구심이 적잖게 제기되고 있다. 5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보험연수원의 대관 업무 등 이르면 이달 초 신임 본부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예상돼 온 금감원 김 모실장이 지난달 열린 공직자 재취업심사에서 취업 불승인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재취업이 불허된 셈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공직자윤리위원회(이하 공윤위)는 김 모실장이 보험연수원의 업무와 관련 전문성이 없다고 판단, 재취업이 불허됐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시행령 제32조 및 제34조)에 따르면 총 9가지 요건을 두고 취업 승인 여
【 청년일보 】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생명이 합병해 신한라이프생명이 탄생한 지 4년이 지난 가운데 둘로 나뉘어있던 노동조합(이하 노조)도 조만간 통합할 예정이다. 이로써 화학적 결합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었던 노조 단일화가 이뤄지는 셈이다. 4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 산하 신한라이프 노조는 오는 6월 신한생명 노조와 신한라이프 노조(구 오렌지라이프 노동조합)가 통합 출범한다. 사무금융노조 측에 따르면 신한생명 노조와 신한라이프 노조는 지난해 새로운 지부장을 선출했다. 양 노조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임시 대의원 대회를 개최하고 노조 통합에 합의했다. 이에 오는 25일 대의원 대회를 개최하고, 오는 6월 통합집행부를 구성, 노조통합을 출범한다. 사무금융 측 한 노조 관계자는 "이달 25일 통합 대의원 대회를 개최하고, 이후 통합 집행부 구성해 오는 6월에 노조통합을 출범한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는 2021년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통합해 물리적 결합을 이룬 바 있다. 다만 노조의 경우 사무금융노동조합 산하에 구(舊) 신한생명 측 노조인 ‘신한생명노조’와 구 오렌지라이프 측 노조인 ‘신한라이프생명노조’로 각각 활동했다
【 청년일보 】보험연수원이 하태경 원장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2개 본부를 1개 본부로 통합하고 전 부서장을 전면 교체하는 등 다소 파격적인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보험연수원 노사 양측은 외부 출신인 금융감독원 김 모실장에 대한 본부장급 임원 영입 추진을 둘러싸고 충돌하는 등 냉기류가 감지되고 있어 또 다른 관심사로 주목된다. 3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보험연수원은 지난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지난해 9월 하태경 원장이 취임한 이래 첫 단행한 것으로, 기존 2개 본부체제를 1개 본부로 통합하는 한편 기존 부서장들을 모두 교체하는 등 파격적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우선 경영전략본부와 연수본부 등 2개 본부장제체로 운영돼 오던 것을 1개 본부로 통합하고 이정민 기획부장을 본부장으로 승진, 총괄하도록 했다. 또한 본부장 산하에 전략기획부를 비롯 연수부, M러닝부, 경영지원부 등 4개 부서체제로 재편, 운영토록했다. 특히 4개 부서장들을 모두 교체해 팀장들을 승진, 발령했다. 특히 전략기획부의 김용태 부장은 AI전략팀장을, M러닝부의 장진욱 부장은 M러닝운영팀장을 겸직토록 했다. 경영지원부장은 이정민 본부장이
【 청년일보 】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니티컨소시엄(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IMM PE·베어링 PE·싱가포르투자청)간 벌여온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을 둘러싼 국제분쟁 2차전에서 "제3의 기관을 통해 주식가치를 재산정하라"는 판정이 나와 주목된다. 이를 주고 업계 일각에서는 양측간의 분쟁에 대해 중재를 맡아온 국제상업회의소(이하 ICC)가 어피니티측의 손을 들어준 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은 향후 외부 자문기관 등을 통해 풋옵션 가격을 재산정하는 한편 어피니티 측이 보유 중인 교보생명의 지분 24%를 매입해야 한다. 다만 신 회장 측 법률 대리인은 중재판정 취소 등의 법적 절차도 고려하고 있다는 방침이라는 점에서 향후 양측간 공방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양측간 분쟁이 교보생명의 신창재 회장이 어피니티와 풋옵션 계약을 체결할 당시 미래 업황 예측 등 다양한 변수를 사전 면밀히 감안하지 않았던 점이 장기간 소송전으로 이어진 배경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신세계그룹이 어피니티와의 풋옵션 관련 협의를 원만히 진행, 해결했다는 점에서 교보생명의
【 청년일보 】 최근 NH농협중앙회가 금융 계열사 중 NH손해보험(이하 농협손보)·NH저축은행·NH선물 등 3곳 대표이사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임 회장 때 선출된 인사를 물갈이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중 서국동 농협손보 대표의 거취에 보험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 대표는 이성희 전 농협중앙회장 당시 선임된 인물로 이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는 점에서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서 대표 임기가 불투명하다는 전망 속에 송춘수 전 농협손보 부사장이 차기 대표로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중앙회는 최근 서국동 농협손보 대표와 오세윤 NH저축은행 대표, 이현애 NH선물 대표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에 시작한 이들 대표들의 임기는 본래 내년 12월까지다. 이를 두고 금융권 일각에서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입김이 결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또한 금융지주의 자회사로 은행·증권·생명·보험 등을 손자회사로 두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지배구조의 정점에서 견제 장치 없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통상
【 청년일보 】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지난 6월부터 5개월째 가동해 온 퇴직연금 태스크포스(이하 TF, Task Force)가 임무를 마치고 해체를 눈 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초 퇴직연금 TF는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란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되레 계열사간 불협화음만 야기하는 등 계열사간 상흔(?)만 남긴 채 이렇다할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금융권 등 일각에서는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지난달 선보인 퇴직연금 광고와 관련해서도 메세지가 불명확했다는 혹평과 함께 내부에서는 공동 광고비 집행을 두고도 그룹 계열사간 잡음도 야기, 마찰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금융네트웍스(생명·화재·증권·자산운용)가 지난 6월부터 출범한 퇴직연금 TF의 활동이 올해 말로 종료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연금 TF는 당초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의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타 금융회사로 대거 이탈하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응 방안 일환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금융경쟁력제고 TF는 금융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계열사간 시너지 방안을 모색, 퇴직연금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복안이었던 셈이다.
【 청년일보 】 국세청이 보험대리점업계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세무당국이 특정업계 10여개사에 대한 전방위 세무조사에 나선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적잖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세무당국은 보험대리점업계(이하 GA업계)가 이른바 'CEO플랜'이라 지칭해온 경영인정기보험의 판매 과정에서 불법 리베이트가 성행해 왔다는 점에 주목, 집중 조사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GA업계가 모심초사하고 있는 분위기다. 30일 세무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23일 대형법인 GA인 지에이코리아(GAK)와 글로벌금융판매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선데 이어 이틀 후인 25일 굿리치를 비롯해 엑셀금융서비스, 아이에프에이(IFA), 더좋은보험금융, 서울법인재무설계, 봄금융서비스 등 독립GA 8개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또한 보험회사의 자회사형 GA인 신한금융플러스(신한라이프)를 비롯해 한화라이프랩(한화생명),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메트라이프생명) 등 3개사에 대한 세무조사에도 착수, 총 11개 GA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섰다. GA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세청 직원들이 오전 일찍 회사에 방문해 PC백업 자료 등 영업 관련 일체의 서류를 모
【 청년일보 】국세청이 국내 대형법인보험대리점 2곳을 상대로 긴급 세무조사에 나섰다. 이번 세무조사는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특히 조사 4국 인력이 투입돼 탈세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GA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23일 보험 및 GA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국내 대형법인대리점인 A사와 B사에 각각 20여명의 조사 인력을 파견, 세무조사에 나섰다. 특히 국세청이 이들 GA사들에 조사 4국 인력이 투입됐다는 점에서 탈세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보험업계 한 임원은 "국세청 조사4국 인력 20명 정도가 두 GA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세무조사 일정은 올해 말까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GA사 모두 국세청의 갑작스런 세무조사에 당황해하고 있는 듯 하다"면서 "PC백업 및 관련 문건들을 검찰이 수사하듯이 압수해 갔다고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두 GA사의 경우 지난 2020년 정기세무조사를 같이 받은 바 있어 이번 세무조사는 탈세 정황을 포착한 국세청이 전격적으로 실행한 것이란 분석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해당 GA사 중 한 관계자는 "두 GA사에 국세청 조사 인력 각각 20명
【 청년일보 】 삼성화재가 지난 3월 합작 설립한 펫전문 미니보험사 ‘마이브라운’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사업 예비 허가를 받으면서 마이브라운의 투자사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이브라운의 상표 출원자는 삼성화재이며, 지난 4월에는 삼성화재에서 일반보험 부문을 담당했던 이용환 대표가 취임했다. 마이브라운은 약 3개월에 걸친 투자 유치 활동을 통해 주주 구성을 완료했다. 보험업계에서는 투자사들 중 펫과 연관된 사업을 영위하는 곳도 있어, 이들의 투자배경으로 마이브라운과의 상호협력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을 기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청년일보 취재에 따르면 마이브라운의 주주로는 삼성화재를 비롯해 녹십자수의약품, T&K PE, 우리엔 등 제약업체, 사모펀드, 응용 소프트웨어업체 등 다양하게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고위 관계자는 "마이브라운의 사업 준비 초기단계에서 삼성화재를 비롯해 녹십자수의약품, 사모펀드 T&K PE, 우리엔 등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수의약품 관계자는 “자사에서 마이브라운에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면서도 “자세한 투자 배경에 대해서는 투자사간 일치된 답변이 준비되지 않은 상황으
【 청년일보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취임 이후 보험업계 사장단과 첫 간담회를 가진다. 이날 사장단 간담회는 보험개발원 9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그 동안 전임 금융위원장들과의 간담회 장소로 유관기관의 회의실에서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은행을 비롯한 카드업계 등과의 CEO 간담회도 유관기관에서 진행했다. 이를 두고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업계 전반의 현안과 감독정책 등을 공유하는 한편 보험개발원이 맡아 추진 중으로 오는 10월 25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추진 현황도 점검하는 등 신임 금융위원장의 적극적인 행보로 읽혀지고 있다. 28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화재보험협회 빌딩 9층 보험개발원 대회의실에서 보험사 사장단과 첫 간담회를 연다. 이날 간담회에는 허창언 보험개발원장과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및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을 비롯해 생명보험업계에서는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 교보생명 조대규 대표, 신한라이프 이영종 대표, 동양생명 이문구 대표, 미래에셋생명 김재식 대표 등 5개사가,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정종표 DB손보 대표
【 청년일보 】 KB라이프생명의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인 KB라이프파트너스 소속 보험설계사들이 사측의 교섭 해태에 반발, 파업 카드를 내세우며 노사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들 모집조직들은 사측의 일방적인 보수규정 개정과 상호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판매수수료를 변경하는 등 사측의 불통 행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9월 노조를 결성한 이래 총 26회에 걸친 단체교섭(이하 단협)에도 사측은 무책임하고, 형식적인 교섭 행태로 일관하는 등 노조를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KB라이프파트너스지회는 실제 지배주주인 KB라이프생명을 비롯한 그룹 관계사인 KB손해보험 상품판매마저 중단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진통이 예상된다. 29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사무금융노조 보험설계사지부 KB라이프파트너스지회(이하 노조)는 오는 3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B라이프생명 본사 앞에서 파업 기자회견을 열고, KB라이프파트너스 측의 성실한 교섭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사측이 보수규정을 일방적으로 개정하면서 LP(설계사)들에게 변경 내용에 대한 충분한 설명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국원 KB라이프파트너스 지회장은 "보수규
【 청년일보 】국내 금융업계내 주요 유관기관들이 정부의 낙하산 인사에 발목이 잡혀 기관장 및 고위급 내부 임원에 대한 인사 단행을 하지 못한 채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임기가 만료된 기관장의 연임도 아닌 기존 기관장이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이른바 대행체제로 전환돼 운영되는 어쩡쩡한 행태가 이어지고 있는가 하면 심지어 임원 공석 사태까지 야기되는 등 비정상적인(?) 상황까지 연출되고 있다. 23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은행권의 주요 유관기관인 한국금융연수원은 지난 4월 10일 서태종 원장의 임기가 만료됐으나 후임 원장을 정하지 못해 서 원장이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금융연수원은 서 원장의 임기가 만료된 지 한달 이상 지났으나 현재까지도 후임 원장 인선 작업을 개시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서 원장의 후임에 김준수 현 금융감독원 부원장의 이동설이 나돌았으나, 최근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자 시절 선거캠프에 합류해 활동했던 일부 교수들(폴리폐셔)의 이동 등 논공행상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그야말로 깜깜이 상황이다. 증권업계 역시 마찬가지다. 증권업계 주요 유관기관인 한국증권금융은 현 윤창호 사장의 임기가 지난 3월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