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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 최대 50% 할인에 경조사까지"...‘3기 나라사랑카드’ 혜택 경쟁 본격화

신한·하나·기업은행, 2033년까지 8년간 장병 금융 플랫폼 경쟁
PX·교통·생활소비 넘어 보험·가족 경조사까지 혜택 고도화
“급여 통장서 생활 카드로 진화”…병사 소비 패턴 겨냥한 맞춤 전략

 

【 청년일보 】 3기 체제로 전환된 나라사랑카드 사업이 이달부터 본격화되면서 은행 간 혜택 경쟁이 한층 정교해지고 있다. 단순 급여 수령 수단을 넘어 군 장병의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은 올해부터 2033년까지 8년간 3기 나라사랑카드 사업자로 선정돼 국군 장병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비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각 은행은 PX(군마트), 교통, 생활 소비는 물론 보험과 경조사 지원까지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PX 혜택에서는 기업은행이 가장 공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IBK나라사랑카드는 전월 이용 실적과 관계없이 PX에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결제 금액에 따라 기본 할인과 특별 할인이 중복 적용되는 구조로, 실질 할인 폭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하나은행은 PX 이용 시 20~30% 캐시백을 제공하며, 신한은행 역시 20% 캐시백 혜택을 운영하고 있다.


대중교통 혜택은 은행별 설계 차이가 뚜렷하다. 신한은행은 시내버스와 지하철 이용 시 20%, 고속버스와 철도 이용 시 10% 캐시백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버스·지하철 20%, KTX·SRT·고속·시외버스 5% 캐시백 혜택을 마련했다.


기업은행은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단계별 혜택 구조를 적용했다. 전월 25만원 이상 이용 시 ‘파워업 서비스(All in One)’를 통해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20% 할인받을 수 있으며, 할인 횟수나 건당 한도 제한이 없다.

 

전월 20만원 이상 이용 시에는 ‘사랑 서비스’를 통해 대중교통 10% 할인(월 2천원 한도)이 적용되고, 전월 8만원 이상 이용 시에는 ‘나라 서비스’를 통해 철도·고속버스 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생활 소비 영역에서도 세 카드 모두 혜택 범위를 넓혔다. 배달앱, OTT 구독 서비스, 편의점, 카페 등 병사들의 주요 소비처를 중심으로 최소 5%에서 최대 20% 수준의 할인 또는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이색 혜택 경쟁도 눈길을 끈다. 기업은행은 카드 발급 시 상해보험과 병역생활 안심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화재·폭발·붕괴 사고 시 최대 1억원, 대중교통 사고 시 최대 3억원까지 보장되며 PTSD, 전염병, 자연재해, 보이스피싱 피해까지 보장 범위에 포함된다. 복무 중 부모상 발생 시 장례용품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신한은행은 현역병 복무 중 경조사 지원 서비스를 내세웠다. 본인 결혼 시 축하 화환 1개, 부모나 조부모 조사 시 꽃바구니 2개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웨어러블 터치 카드 무료 제공, 현역병 대상 무료 상해보험(보장 총액 8억5천만원), 휴대전화 파손 보험 등 복지형 혜택에 집중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과거 나라사랑카드가 급여 수령을 위한 단순 카드였다면, 이제는 병사들의 소비 구조 전반을 관리하는 생활 밀착형 카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개인별 소비 성향과 이용 패턴에 따라 체감 혜택의 차이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 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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