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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적 결합 완료"...신한라이프, 오는 6월 통합 노조 출범한다

신한·오렌지라이프 노조, 지난달 25일 노조간 통합 합의
오는 25일 대의원 대회 개최...6월 통합 노조로 '새출발'
신한라이프, 화학적 결합 완료...노노갈등 해소될 전망

 

【 청년일보 】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생명이 합병해 신한라이프생명이 탄생한 지 4년이 지난 가운데 둘로 나뉘어있던 노동조합(이하 노조)도 조만간 통합할 예정이다. 이로써 화학적 결합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었던 노조 단일화가 이뤄지는 셈이다.

 

4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 산하 신한라이프 노조는 오는 6월 신한생명 노조와 신한라이프 노조(구 오렌지라이프 노동조합)가 통합 출범한다.

 

사무금융노조 측에 따르면 신한생명 노조와 신한라이프 노조는 지난해 새로운 지부장을 선출했다. 양 노조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임시 대의원 대회를 개최하고 노조 통합에 합의했다. 이에 오는 25일 대의원 대회를 개최하고, 오는 6월 통합집행부를 구성, 노조통합을 출범한다.

 

사무금융 측 한 노조 관계자는 "이달 25일 통합 대의원 대회를 개최하고, 이후 통합 집행부 구성해 오는 6월에 노조통합을 출범한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는 2021년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통합해 물리적 결합을 이룬 바 있다. 다만 노조의 경우 사무금융노동조합 산하에 구(舊) 신한생명 측 노조인 ‘신한생명노조’와 구 오렌지라이프 측 노조인 ‘신한라이프생명노조’로 각각 활동했다.

 

 

양 노조는 2년 전 부터 통합을 추진해 왔다. 사무금융노조는 양 지부의 단일화를 위한 통추위 구성을 추진했지만, 당시 양 지부는 임금·직급체계가 통합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로간 이견만 확인한 채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그동안 양 노조의 통합에 가장 큰 걸림돌이던 임금·직급체계(HR)는 통합작업을 마무리했다. 아울러 양측 지부장(신한·신한라이프) 역시 노조 통합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주변 여건이 긍정적으로 조성됐다. 

 

이에 상급단체인 사무금융노조가 지난해 신한생명 노조와 신한라이프 노조 통합을 위한 통합추천위원회(이하 통추위)를 재출범했다. 통추위 위원장으로는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인 이재진 위원장이 맡아 통합을 추진해 왔다.

 

이후 통추위를 통해 지난해 6월 17일 이재진 위원장을 포함한 신한생명 지부 심진수 지부장, 신한라이프 지부 최대원 지부장 등이 모여 노조 통합에 대한 첫 논의를 시작으로 매주 한 차례씩 통합 논의를 이어왔다. 

 

당시 이재진 위원장은 "하반기에 양 지부장들의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올해 연말 통합집행부 선거를 통해 단일화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후 양 노조는 논의를 이어간 끝에 지난해 말 양 노조의 지부장들이 교체되며 노조 통합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껏 임금단체협상(임단협) 등 회사측과의 소통에서 양사의 노조가 분리돼 적잖은 갈등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통합노조 출범으로 노노갈등은 없어질 전망이다.

 

사무금융노조 관계자는 "지난해 신한라이프와 교섭에 직접 참여한 바 있다"면서 "당시 회사 측과의 협상에서 노조가 두 곳이다 보니, 사측과 협상에 있어 혼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통합으로 노노갈등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 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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