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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환경서 시장 대응력 강화"...보험업계, 조직개편 통해 경쟁력 제고 '포부'

KB손보, 미래 경쟁력에 방점…디지털사업부문·AI데이터분석파트 신설
하나손보, 장기보험 중심 가속화…대표 산하에 ‘보상서비스본부’ 신설
신한라이프, 신한금융그룹 기조 발맞춤…”고객 중심 경영 방침 강화”
KB라이프, 시니어 연계한 신사업에 ‘박차’…’신사업추진본부’ 등 신설

 

【 청년일보 】 보험업계가 내년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에 나섰다. 보험사들은 새로운 부서를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하는 등 조직개편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이하 KB손보)은 지난 26일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KB손보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급변하는 보험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적의 자원 배분을 통해 채널별 시장 지위를 확대하고자 했다”며 “안정적 이익체력을 기반으로 본업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의 지속적인 확보를 위한 전사 지원체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KB손보는 비대면 채널 중심의 미래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사업부문’을 신설했으며, ‘일반보험부문’에서는 조직 재편으로 부문 통합 전략의 추진력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한 ‘장기보험부문’에서는 ‘장기보험업무본부’를 신설해 밸류체인별 전문성 강화와 관리체계 고도화를 도모했으며,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장기보상 조직을 재편했다.

 

KB손보는 미래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전사 지원체계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DT추진본부’ 산하에 ‘AI데이터분석파트’와 ‘헬스케어지원Unit’을 신설했으며, ‘연금융자본부’ 및 ‘자산투자파트’를 신설했다.

 

아울러 KB손보는 “보험업의 본질적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진취적으로 미래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구현해낼 인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며 “보험업의 본질적 경쟁력을 비롯해 미래 경쟁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성을 겸비한 리더 중심으로 새 경영진을 꾸렸다”고 밝혔다.

 

하나손해보험(이하 하나손보) 역시 지난 27일 경영목표 달성 및 중장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나손보는 “이번 조직개편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빠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당국의 상품 및 회계제도, 건전성, 소비자보호 등 다양한 제도개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손보는 배성완 대표의 부임 이후 디지털 손해보험사에서 장기보험 중심의 안정적 사업구조를 갖춘 손해보험사로의 전환을 추진해 왔다.

 

이에 하나손보는 올해는 장기보험기반 성장을 위해 상품과 영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하고, 대면채널을 확대하는 등 영업 역량에 집중해 왔다. 내년에는 선진화된 고객 서비스 도입과 소비자 보호를 통해 전반적인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 특징은 대표이사 산하에 보상서비스본부를 신설한 것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보험 및 장기보험 보상과 콜센터 등 고객 접점 부서를 통합 운영하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그 과정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발굴해 보험상품 및 서비스개선을 통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외 하나손보는 상품과 채널 간 연계를 확대하기 위해 자동차보험본부에 영업 채널을 통합했고, 경영지원본부내에 경영기획실을 신설해 조직 운영과 경영관리를 위한 효율적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신한라이프와 KB라이프생명도 각각 지난 23일과 26일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먼저 신한라이프는 이영종 대표이사 취임 3년차를 맞이해 내년 신한금융그룹의 중점 추진 아젠다(Agenda)인 고객 편의성 제고에 대한 선제적·실질적 추진체계를 구축하면서 보험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채널별 차별화된 전략 실행력을 확보하고, 전사 경영관리체계 고도화로 비즈니스 추진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한라이프는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 기능을 더욱 전문화하고 효율적·안정적인 영업 지원을 위해 기존 조직단위 중 부서를 기존 69부서에서 76부서로 늘렸다.

 

신한라이프는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는 고객 중심의 회사 경영 방침을 더욱 견고히 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최우선 목표를 대원칙으로 삼았다”며 “임원과 관리자급 인사에서는 각 업무 분야별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한편 KB라이프는 ▲수익성 기반 시장지배력 확대 ▲보험상품 제조 역량 강화 ▲미래성장 동력 확보 ▲책임경영 기반 조직 설계 등 4대 핵심 전략방향을 중심으로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영업부문’을 신설했으며, 영업부문 산하에 ‘GA(법인보험대리점) 본부’를 추가 신설했다. 또한 ‘혁신상품본부’를 신설하고 건강보험과 융복합 상품개발 전담부서를 편제하는 한편, 상품마케팅과 영업교육을 위한 전담조직을 구축했다.

 

아울러 KB라이프는 시니어와 연계한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신사업추진본부’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의 역량 강화를 위한 ‘시니어웰니스추진파트’도 신설했다.

 

KB라이프생명은 “이번 조직개편은 고객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변화”라며 “수익성 확대, 차별화된 상품 개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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