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올해 서민의 내 집 마련을 돕는 정책모기지 '보금자리론'을 20조원 규모로 공급한다. 지난해 목표치 대비 1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주택금융공사는 12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보금자리론 공급 목표액은 20조원으로, 지난해 수정 목표치인 17조2천500억원보다 16.2%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당초 23조원을 목표로 잡았으나, 6·27 가계부채 관리 대책 이후 정부의 기조에 맞춰 목표치를 17조2천5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다만 실제 공급 실적은 수요가 몰리며 목표를 상회한 18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공사는 올해 서민과 실수요자를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저소득, 저신용, 소상공인 청년 가구 등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모기지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모기지 운영 체계 고도화 연구 용역 등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금융소비자 편익과 권리 보호를 강화하겠다"며 "다자녀, 신혼가구 우대금리 등 정책모기지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주택보증과 주택연금 공급 목표는 지난해보다 다소 낮춰
【 청년일보 】 서울시의회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천 헌금' 명목으로 1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 김경 시의원(무소속·강서1)에 대한 제명 처분을 검토하고 나섰다. 지난 9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현재 김 시의원에 대한 징계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이들은 지방자치법이 규정한 징계 수위 중 가장 높은 '제명'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 절차는 시의회 의장이나 징계 대상자의 소속 상임위원장, 또는 시의원 10명 이상의 요구로 시작된다. 징계안이 발의되면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되며, 윤리특위는 김 시의원의 소명을 듣는 심문 절차와 자문기구인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의견 청취를 거쳐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 이를 본회의에 부의한다. 이후 본회의에 상정된 징계안이 의결되면 징계가 최종 확정된다. 시의회 안팎에서는 징계안 통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현재 서울시의회 전체 111석 가운데 국민의힘이 과반인 74석을 차지하고 있어서다. 징계 심사를 담당하는 윤리특별위원회 역시 위원장과 위원 12명 중 8명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첫 시의회 임시회가 오는 2월 24일부터 3월 13일까지 예정된 점을 고려하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을 발굴해 서울을 대표하는 상권으로 키우는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상권 브랜딩에 나선다. 서울시는 골목상권 육성 정책을 대표하는 신규 브랜드 '로컬로서울(Local-ro Seoul)'을 출범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 내 외식업 매출이 최대 30% 가까이 상승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자 이를 브랜드화해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은 시가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해 온 정책으로,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축제와 이벤트 개최, 핵심 점포 육성 등 소프트웨어적인 지원을 통해 상권의 자생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현재까지 총 13개 상권이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양재천길, 하늘길 등 1기 5개 상권과 경춘선공릉숲길 등 2기 2개 상권은 지원 사업이 완료됐으며, 현재는 샤로수길, 상봉먹자골목 등 6개 상권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올 상반기 중 신규 상권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의 성과는 수치로 입증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발표한 성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 대상인 1기 5개 상권 모두에서 외식업 매출이 약 14~29
【 청년일보 】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인공지능(AI)과 대화하며 전국의 부동산 시세와 실거래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부동산플래닛은 12일 기존 지도 서비스에서 제공하던 시세 및 실거래가 정보를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현한 '플래닛AI'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플래닛AI는 부동산플래닛이 그동안 축적해 온 방대한 실거래 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AI 시세 모델에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한 AI 부동산 에이전트다. 이용자는 기존처럼 지도에서 일일이 정보를 찾는 대신, 채팅창에 질문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원하는 가격 분석 결과를 직관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이용자가 특정 부동산의 가격을 물으면 AI가 추정한 시세와 실제 시장에서 거래된 가격을 종합하여 하나의 답변으로 정리해 준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개별 데이터를 따로 검색하거나 비교하는 번거로움 없이 현재 시세와 시장 형성 가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 범위도 넓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물론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상가·사무실, 토지, 상업용 빌딩 등 모든 유형의 부동산 정보가 제공된다. 지역 역시 제한이 없어 전국 어디서
【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혹한기 건설 현장의 안전 공백을 메우기 위해 경영진이 직접 나서는 현장 점검에 돌입했다. 박상신 대표가 직접 현장을 찾아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전사적인 안전 혁신 의지를 다졌다. DL이앤씨는 동절기 사고 예방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가 추진하는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강풍과 결빙 등 겨울철 고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지난 10일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1공구 건설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박 대표는 암반 굴착 작업 등 고위험 공정의 안전 관리 현황을 면밀히 살피고, 현장 근로자들에게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앞서 박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중대재해 예방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바 있다. 실제로 DL이앤씨는 박 대표와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등 주요 경영진 주도로 현장 밀착형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경영진이 직접 수행한 현장 안전 점검 횟수는 650회를 넘어선다. 동절기 특성에 맞춘 근로자 건강 관리 프로그램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단순한 주차 공간을 넘어선 새로운 문화·편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롯데건설은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 'INTG(인테그)'와 협업해 아파트 지하공간 특화 설계인 'LIVEGROUND(리브그라운드)'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INTG는 브라이튼 한남, 브라이튼 N40 등 고급 주거 시설 설계에 참여한 크리에이티브 전문 기업이다. 이번에 선보인 LIVEGROUND는 'LIVABLE(살기 좋은)'과 'UNDERGROUND(지하공간)'의 합성어다. '일상생활 속의 여정'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주차장과 주거동, 커뮤니티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입주민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LIVEGROUND는 크게 통합 드롭오프존인 '웰컴 콩코스(Welcome Concourse)'와 드라이브스루 기능을 갖춘 '파크 앤 라이드(Park and Ride)'로 구성된다. 전체적인 공간 구조는 지상 조경과 이어지는 선큰(Sunken) 형태로 설계돼 지하에서도 자연 채광과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시멘트 벽 대신 유리 벽을 적용해 시각적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단지 진입부에 위치하는 웰컴 콩코스는 로봇 서비스가 결합
【 청년일보 】 지난해 임대차계약 종료 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가 법원에 신청하는 임차권 등기명령 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을 강타했던 전세사기 피해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신호로 풀이된다. 12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연립·다세대 등) 기준 전국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 건수는 총 2만8천4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2024년 4만7천353건 대비 약 40.8%(1만9천309건) 감소한 수치다.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은 2021년 7천631건에서 전세사기 사태가 본격화된 2022년 1만2천38건으로 늘어난 뒤, 2023년 4만5천445건, 2024년 4만7천353건으로 급증했으나 지난해 들어 확연한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전세사기 피해가 집중됐던 수도권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서울은 2024년 1만1천318건에서 지난해 5천333건으로, 인천은 8천989건에서 3천178건으로 줄어들며 전년 대비 절반 이하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도(1만2천672건→7천710건), 부산(5천424건→3천825건), 대구(888건→462건) 등도 건수가 크게 줄었다. 반면 광주광역시(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에 산재한 사이버 견본주택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시작한다. LH는 12일 사이버 견본주택 통합 플랫폼 '하나로 내집'을 정식으로 오픈했다고 밝혔다. 하나로 내집은 그동안 지역이나 단지별로 개별 운영되던 사이버 견본주택 사이트를 일원화한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수요자들은 전국의 모든 LH 분양 단지 정보를 한곳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 중심의 검색 기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지역, 평형, 분양 시기 등 원하는 조건을 설정해 관심 단지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세대 내부 이미지와 평면도, 주변 인프라 등 핵심 정보를 통일된 양식으로 제공해 단지 간 비교와 분석이 용이하도록 구성했다. 접근성도 대폭 개선됐다. PC 환경은 물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최적화된 화면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웹 접근성 인증을 획득해 장애인과 일반인 모두 불편 없이 이용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플랫폼은 공식 홈페이지(https://hanaro.lh.or.kr)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김재경 LH 경영관리본부장은 “‘하나로 내집’ 플랫폼은 누구나 편
【 청년일보 】 전 세계 산업계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 폭증에 직면했다. 특히 챗GPT 등 대화형 인공지능 등장 이후 속도가 붙은 생성형 AI 열풍은 천문학적인 전력을 집어삼키며 에너지 수급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문제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만으로는 기상 조건에 따라 변하는 발전량(간헐성) 탓에 24시간 멈추지 않는 서버의 부하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탄소중립과 안정적 전력 공급, 이 두 가지 난제를 해결할 주요 대안 가운데 하나로 '소형모듈원자로(SMR)'가 급부상한 이유다. 정부 역시 AI 시대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SMR을 핵심 대안으로 지목하고 총력 지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SMR 선도국 도약을 목표로 독자 기술 개발과 생태계 조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단순한 테마를 넘어 실질적인 전력망의 핵심 퍼즐로 자리 잡은 SMR의 실체를 7가지 핵심 포인트로 분석했다. 1. [소형화] 트럭에 실리는 원전...축구장 1/100 크기의 혁신 SMR(Small Modular Reator)이 '소형'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일까. 기존 대형 원전이 여의도 면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거대한 플랜트라면, SMR
<서울 구석구석: 공간에 새겨진 도시 변화의 서사> 시리즈는 서울의 역동적인 변화를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프리즘으로 분석한다. 과거의 유산과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를 향한 도시의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을 찾아, 그 현장의 모습과 변화를 입체적으로 다룬다. 도시의 물리적 변화가 개인의 일상, 경제, 문화, 심지어 정치적 지형까지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살펴봄으로써,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의 다층적인 정체성을 탐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 12번째 장소로, 철거민의 눈물과 고시생의 땀방울이 서린 땅에서 청년 벤처의 요람으로 변모하는 관악구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서울의 남쪽 관문, 웅장한 바위산인 관악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관악구는 산의 모양이 마치 '갓(冠)을 쓴 모습'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험준한 산세만큼이나 이곳은 지난 반세기 동안 서울에서 가장 치열한 삶의 투쟁이 벌어졌던 현장이기도 하다. 관악구의 현대사는 '이주'와 '생존'의 기록이다. 1960년대 서울 도심 재개발과 청계천 복개 공사 등으로 갈 곳 잃은 철거민들이 대거 이주해 정착한 곳이 바로 관악산 자락의 봉천동과 신림동이었다. 가파른 언덕배기에 판잣집들이 다닥다닥
【 청년일보 】 정부가 침체된 건설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올해를 건설투자 반등의 해로 선포했다. 3기 신도시를 포함해 총 5만 가구의 주택을 연내 착공하고,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와 보증 제도를 전방위로 투입한다. 다만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연장 여부는 이번 대책에서 빠졌다. 정부는 9일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 및 부동산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올해 건설투자 성장률이 2.4%를 기록하며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727조9천억원 규모의 올해 예산을 통해 이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OC(사회기반시설) 예산을 증액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70조 원의 공공기관 투자를 집행한다. 또한 727조 9천억 원 규모의 올해 총지출을 신속히 풀어 전반적인 경기 부양에도 나선다. 주택 공급 분야에서는 속도전에 방점이 찍혔다. 정부는 수도권 주택 공급의 핵심축인 3기 신도시 1만8천 가구를 포함해 총 5만 가구의 공공주택을 올해 안에 착공한다. 분양 물량 또한 2만9천 가구 규모로 풀리며 대기 수요 해소에 나선다. 건설 생산성을 높이고 공기 단
【 청년일보 】 헌법 개정을 위한 국민투표를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1987년 체제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헌이 시급하며, 그 주도권은 대통령이 아닌 국회가 쥐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국회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헌법개정 관련 전문가 심층면접조사(IDI)'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회사무처 법제실이 성신여자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16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다. 법학·정치학·경제학 등 각계 전문가 11명이 참여했으며, 성별과 연령대 균형을 맞춰 다양한 시각을 반영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현행 헌법이 지난 38년간 민주화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복합 위기 상황에서는 구조적인 결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권력 집중으로 인한 견제 기능 약화와 국가 위기 대응의 한계가 명확해진 만큼 개헌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진단이다. 특히 개헌의 추진 주체로는 국회와 국회의장이 지목됐다. 행정부가 주도할 경우 정치적 셈법에 휘둘릴 공산이 크기 때문에, 국민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장이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국회가 논의를 이끌어야 한다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