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 양천구 목동의 대표적인 아파트 단지인 목동 5·7·9단지의 정비계획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들 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서울시는 지난 13일과 18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 통합기획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목동 5·7·9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과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결정된 3개 단지의 정비계획안은 모두 신속 통합기획 방식으로 마련되었으며, 총 1만 2천여 세대의 주택이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이들 단지의 재건축 사업은 최초 자문 이후 평균 11개월 만에 정비계획이 결정되는 빠른 진행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목동 5단지는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3천930세대(공공주택 462세대 포함) 및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며 단지 주변 도로는 확장(1.5m~3m)된다. 또 안양천까지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와 소공원(3천445.4㎡)이 조성되어 친수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국회대로 상부 입체 보행교를 계획하여 파리공원에서 목동 운동장까지의 보행 연속성이 강화될 예정이다. 7단지에는 최고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4천33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 경기가 외환위기 이후 27년 만에 최악의 침체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점 진행 중인 공사 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이 20% 이상 급감한 데다, 향후 경기를 가늠할 선행지표들마저 일제히 하락하며 단기간 내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RICON)이 17일 발표한 'RICON 건설 브리프 86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누적 건설기성은 26조8천6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급감했다. 이는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3분기 이후 최대 감소 폭으로, 건설 경기 부진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당초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 등으로 공공 부문이 민간 건축 경기의 부진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공공과 민간, 토목과 건축 등 전 부문에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며 시장 전체가 침체에 빠졌다. 문제는 현재의 부진을 넘어 미래도 암울하다는 점이다. 건설 수주와 건축허가, 착공 등 향후 2~3년 뒤의 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지표들마저 동반 하락 중인데 올해 4월까지 누적 건축허가와 착공 면적은 각각 21.4%, 22.5% 감소했으며, 건설수주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가 오는 30일부터 민간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경우 제로에너지건축물(ZEB) 5등급 수준으로 강화된 에너지 기준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는 공동주택의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 건설기준'(이하 '친환경주택 건설기준') 개정안 시행에 따른 것이다. 이미 공공부문은 2023년부터 ZEB 5등급 인증이 의무화되어 에너지를 90kWh/m²yr 미만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민간 공동주택도 관련 기준 개정을 통해 이와 비슷한 수준인 100kWh/m²yr 미만으로 에너지 기준을 상향 조정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민간 사업주체는 신축 공동주택의 에너지 성능기준 또는 시방기준 중 하나를 선택하여 ZEB 5등급 수준의 에너지 성능을 충족해야 한다. 성능기준으는 기존 120kWh/m²yr 미만에서 약 16.7% 향상된 '100kWh/m²yr 미만'으로 강화되며, 시방기준으로는 성능기준과 유사한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항목별 에너지 성능 기준이 강화된다. 구체적으로 창의 단열 등급 및 강재문의 기밀성능 등급은 각각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되었으며, 단위 면적당 조명밀도는 8W/m² 이하에서
【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의 열기가 경매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감정가를 훌쩍 넘는 가격에 아파트가 낙찰되는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이는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피하려는 투자 수요에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실수요까지 가세한 결과로 풀이된다. 1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 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6월 들어 불과 16일 간 서울 아파트 경매에서 매각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 100%를 넘긴 사례는 24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 1~5월 월평균(25.4건)에 육박하는 수치로 6월 말까지 경매가 남은 점을 고려하면 이달 수치는 역대급을 기록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11일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전용 106㎡는 감정가(31억 5천만 원)보다 10억 원 이상 높은 42억 1천여만 원에 낙찰돼 133.8%의 매각가율을 보였다. 용산구 이촌동 강촌아파트(122.8%),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120.9%) 등도 감정가 대비 수억 원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경매시장의 열기가 강남·용산 등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을 넘어 서울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는 것이다. 동작구 대방동, 동대문구 휘경동 등 비강남권에서도 매각가율이 100
【 청년일보 】 삼성E&A가 오는 20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GEC(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삼성E&A 테크 포럼(SAMSUNG E&A Tech Forum)'을 열고 미래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는 사우디아람코(Aramco), 엑슨모빌(ExxonMobil), 페트로나스(Petronas) 등 글로벌 발주처를 비롯해 하니웰 유오피(Honeywell UOP), 존슨 매티(Johnson Matthey), 지다라(Gidara), 넬(Nel), 카본 클린(Carbon Clean), 베이커 휴즈(Baker Hughes) 등 에너지 분야 글로벌 파트너사와 국내외 협력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 예정이다. ‘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Weaving Technology Threads Delivering Excellence)’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에너지 전환, 친환경, 혁신 기술, 금융 등 각분야 전문가들의 기술 솔루션 발표와 패널 토론,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된다. 남궁 홍 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삼성E&A의 미래 기술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에도 여전히 건설현장에서 대형 사고가 잇따르며 건설업이 광업에 이어 두 번째로 사고사망자 비율이 높은 업종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건설업 사고사망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건설업의 사고사망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 비율)은 0.43퍼밀리아드(만분율, 이하 단위 동일)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광업이 1.13로 가장 높았으며 건설업(0.43)에 이어 운수·창고·통신업(0.25), 임업(0.20),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0.1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조업(0.10)은 산업 전체 평균(0.10) 수준이었고 금융 및 보험업 등은 사고사망만인율이 0.00으로 가장 안전한 업종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건설업 사고사망만인율을 살펴보면 2021년 1분기 0.56을 기록한 후 2023년 1분기 0.40까지 점차 감소하는 추세지만 지난해 1분기 0.43으로 다시 상승한 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월 부산 기장군 건설현장 화재 사고(사망자 6명)와 경기 안성시 서울-세종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사망 4명) 등 대형 인명 사고가 발생한 것이 올 1분
【 청년일보 】 서울이 글로벌 창업하기 좋은 도시 평가에서 또 한 번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세계 8위에 올랐다. 이는 전 세계 300개 도시 중 달성한 성과로, 지난해 9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역대 최고 순위다. 특히 아시아 대표 창업 도시인 싱가포르(9위)와 도쿄(11위)를 앞질러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이 12일(파리 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 2025(Global Startup Ecosystem Report 2025)'에 따르면, 서울은 2020년 20위에 처음 이름을 올렸으며 2022년 글로벌 톱10에 처음 진입한 이후 2023년 12위, 2024년 9위 그리고 올해 8위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2년 7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전 세계 100개국 300개의 도시에서 2년 6개월간의 실적을 바탕으로 지식축적, 자금조달, 생태계 활동성, 시장진출, 창의 경험 및 인재 양성, AI 중심 전환 6개 항목을 평가하여 순위를 매겼다. 이번 보고서의 세부 평가 항목을 살펴보면 서울은 지식축적(10점), 자금조달(10점), 생태계 활동성(9점)
【 청년일보 】 삼성물산은 국내 최초로 '자동제어형 선재하 공법'을 개발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개발한 이 신기술은 공동주택 수직 증축 리모델링에 특화된 혁신적인 건설 공법으로 공된 말뚝 외에 보조 말뚝을 추가로 설치하고 압력을 가해 건물의 기초를 보강하는 기술이다. 수직 증축 리모델링의 경우, 기존 말뚝과 보강 말뚝에 전달되는 하중을 정밀하게 검토하는 것이 구조물 안전성 확보에 핵심적인 요소다. 기존 선재하 말뚝 시공 방식은 수동 제어의 한계로 건물 전체의 보강 말뚝에 동시에 압력을 가하는 공법을 적용하기 어려웠다. 삼성물산이 새롭게 개발한 공법은 자동제어장치를 활용해 말뚝에 가해지는 하중을 고르게 분산시켰고, 모든 보강 말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모든 제어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구조물의 하중이 말뚝에 전달되는 힘을 정량화된 데이터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이 기술로 수직 증축 리모델링의 기술적 난제였던 말뚝 기초 하중 분담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기초보강 전문기업인 고려이엔시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지난해 지반공학회 기술 인증 획득과 국
【 청년일보 】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주우정)이 임직원의 정신건강 증진과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사내상담실'을 개설한 가운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본사에 개설된 사내상담실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전문 심리상담사가 상주해 뇌파 스트레스 분석, 직장인 마음 검진, 정서 및 심리 상태 검사 등 다양한 정신건강 검사를 제공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 심리상담과 치유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본사 방문이 어려운 임직원을 위한 '힐링(Healing)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 사업장 임직원은 전국 1천700여 개 제휴 심리상담센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임직원의 배우자와 자녀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평일과 주말 모두 운영되며, 긴급 상담은 연중무휴 24시간 전화 상담이 가능하다. 해외 근무자나 대면 상담에 부담을 느끼는 임직원을 위해 전화, 화상통화, 애플리케이션 등 비대면 상담 방식도 제공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그램들이 임직원이 정신건강 문제를 숨기거나 회피하지 않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
【 청년일보 】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건설산업이 국내 경기 회복의 핵심 동력임에도 불구하고 정책적으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단기 경기 대응과 중장기 산업 진흥 대책을 함께 추진할 것을 13일 제안했다. 건산연은 '새 정부 건설 공약 점검과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한 건설 부문 단기 활력 대책 제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내수경기 활력 제고를 위한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세 가지 분야에서 구체적인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보고서에는 우선 재정 지원 확충을 강조했다. 건설산업이 경기 부양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공공 건설투자 확대, 예산 조기 집행, 민자사업 활성화 등 재정 정책을 세밀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의 늦은 시기와 행정 한계로 산업이 기대하는 수준의 공공시설 사업 예산 확대 편성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음을 지적하며, 2차 추경 내 적극적인 예산 배정과 더불어 내년도 예산 편성 시 최대한의 공공시설 사업 확대 편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민간 수요 회복을 촉구했다. 주택시장 정상화와 시장 심리 개선을 기반으로 민간 발주를 확대하기 위해 규제 완화, 세제 지원, 심리 개선을 위한 단기 대책 등이 동반
【 청년일보 】 서울에서 미래 도시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을 시민이 직접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문을 열었다. 서울AI재단은 누구나 무료로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서울AI스마트시티센터'를 개관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AI스마트시티센터는 서울시 행정에 적용된 AI 기술부터 혁신 기업의 최신 솔루션까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공공 개방형 체험 공간이다. 센터는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스마티움 8층에 약 545㎡(165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AI행정혁신존, AI혁신기업존, AI스튜디오, AI강의실, 네트워킹라운지 등 총 5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AI행정혁신존에서는 교통, 안전, 복지, 환경 등 서울시 행정 전반에 적용된 AI 기술을 실제 사례 기반으로 체험할 수 있다. AI혁신기업존에서는 AI 드로잉로봇 '쿳션', AI 기반 심리 상담 솔루션 '위로미' 등 혁신적인 AI 제품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서울시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몰입형 콘텐츠 공간인 AI스튜디오와 시민 대상 AI 강의 및 체험 교육이 상시 운영되는 AI강의실도 갖췄으며, 네트워킹 라운지는 AI 혁신기업과 전문가들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장으로 활용 될
【 청년일보 】 금호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2천244억원 규모의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사업성이 낮은 도심 내 지역에 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인허가부터 분양까지 전 과정을 공공이 주도해 신속히 추진하는 주거 개발 사업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 319번지 일대로, 지하 6층 지상 44층 규모의 2개 주거동이 들어서며 총 392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공공분양이 246가구, 공공임대 67가구다. 시세차익을 공공과 공유하는 ‘이익공유형’ 분양주택도 79가구 포함된다. 이번 사업에는 금호건설이 주관사로 참여하고, 대보건설이 공동 참여한다.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금호건설의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가 적용되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단지에는 북한산과 연신내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브릿지’가 설치되며,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GX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 서북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앞으로 도심 공공개발사업 참여를 적극